나는 내가 외모를 별로 안 본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의 기준은 넘어야 했나 봐
연락할 때는 나도 상대방에게 호감이 생긴 줄 알았는데
직접 만나서 얘기할 때는 항상 확 식더라..
내 외모가 그렇게 잘난 것도 아니라
외모에 대한 기준이 정말 안 높은 편인데
진짜 아닌 건 아닌가 봐
그러면서 온갖 여지는 다 줘서 상대방이 나한테 고백하게 만들었네
연락 잘 받아줬고 만나서도 밝게 대했었는데..
나보다 나이가 4살 많은 사람에 같은 학과라
난 그냥 정말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 싶었는데
남녀 사이에 친구가 없는 건가??
이 오빠랑 친한 다른 오빠가 있는데
어제 오랜만에 보니까
진짜 엄청 잘생겨 보이는 거야
...
원래도 말은 놨지만 더 친해지고 싶어서 인스타 팔로우 걸었는데
글 쓰는 와중에 디엠 온 거 보고 실실 웃고 있는 내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