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국에서는 그냥 평범하거든 키 164 몸무게 54정도 덩치도 딱히 작지않고 마르지도 않고 나이도 꽤 있음…. 다만 눈도 크고 얼굴이 동그랗고 하얘서 동안타입이긴 한데 한국인은 외국 나가면 다 동안임…ㅎㅎ
근데 3-4년 전부터 외국 장기출장을 계기로 외국에서 살기 시작했는데 이게 길어지다 못해 난 여기서 눌러 살기로 결심함
이유가 사람들이 나를 너무너무 많이 귀여워해줘…
내가 열심히 일하면 열심히 한다고 귀여워 해주고 실수해서 힝 하고있으면 awww? 하면서 괜찮다고 귀여워해주고 이 나라에서 나는 뭘 해도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girl임… 키164인데…. 어딜가든 쪼꼬미 귀요미임
내가 어쩌다가 가끔 어리버리하게 영어 못알아 들어서 뒷북쳐도 다들 와하하하 웃으면서 리마인드해줘서 고마워~ 하고 아무도 짜증안냄…ㅠㅠ 다들 배려 해주고 나를 보는 눈빛에서 친해지고 싶은 관심과 애정이 느껴짐
심지어 나보다 나이 좀 있는 여자들한테는 엄청나게 질투 받은적도있어… 나 한국에서는 절대 질투의 대상이 아니거든 통통하고 이쁘지도 않고 (한국엔 이쁜 여자가 워낙 많고 다들 얼굴 조금씩 관리 하니까…) 그냥 그런 조용한 여자라… 예쁘고 여우같은 여자 뒷담까는데에 불려간적은 있어도; 내가 그 대상이 되어본건 처음임…; 이란일에 면역력 없어서 상황파악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한참을 당하고 있으니 남자분들이 와서 애한테 왜그러냐고 말려주고…
안좋은일도 가끔 있지만 여러모로 살기 편해….
여기 나라 여자들은 비만도 많고 꾸미는걸 거의 안해서 내가 매일 머리감고 앞머리 세팅하고 피부 화장만 말끔히 하고 가도 남녀 가릴것 없이 다들 나는 왜이렇게 항상 좋은 향기가 나고 단정하냐고 좋아함….
남자들도… 한국에서는 솔직히 멋진 남자는 본적도 없고…그냥 훈훈도 아닌 평범한 외모에 맨정신인 남자는 짱예 언니들이 다 채가고 진짜 답도 없었는데 여기에서는 평범하게 괜찮은 남자들이 나랑 데이트 하고 싶어해…. ㅠㅠㅠ
귀여우면 살기 참 편하구나 라는걸 이 나라에 오고 느꼈다… 한국에서는 너무 상향평준화 되어서 미처 누리지 못했던 것들…!ㅠㅠ 넘 좋아ㅠㅠ
귀엽고 예쁜 여자들 인생 진~짜 편하게 살았겠다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