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나 반려묘 무지개 건넌 사람들 어떻게 버텼어?

4일전에 강아지를 보내고 계속 누워서 울다가 멍때리다가 유골함 끌어안고 있어

밥도 거의 안 챙겨먹고 그러다보니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셔서 이제 나도 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거 아는데 이래도 되는 건가 싶고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들어서 괜히 우리 부모님은 왜 생각보다 무덤덤하지 싶어서 원망스럽기도 해 그러다가 부모님 탓이 아닌데 왜 이러지 싶고 내일부터는 회사도 가야하는데 잘 버틸 수 있을지도 겁나

[익인1]

난 그냥 시간 흐르니까 ... 그리고 다른 강아지 데려왔음

[글쓴이]

일상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했어?

[익인2]

난 원래 두마리 키웠어서 다른 한마리 보면 떠난 강아지가 더 생각나서 힘들기도 했는데 공허감은 덜 들었던 거 같아 그리고 회사는 바쁘다보면 어느정도 잊혀지더라 집오면 또 울었지만...지금 일년 반됐는데 아직도 생각만 하면 울어

[글쓴이]

오히려 바쁘면 생각은 덜 날 거 같아 혼자 있을 때 더 공허한 게 맞는 거 같고... 정말 슬픔을 유예하고 살아가는 게 맞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