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오늘 저녁부터 연락이 잘 안닿아서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엄마하고 같이 TV보고 있데, 한 9시부터 12시까지 기다리고
이제 드디어 같이 대화를 하나 싶었는데 양치하고 세수하고 온대서 또 20분기다리고
내가 자기 언제 잘거야? 내일 출근이잖아 (나는 내일 연차) ?
그랬더니 나보고
10분만 놀아줄게(개인적으로 ~해줄게 말투 엄청 싫어함)
우리 자기 나 계속 기다렸잖아~그냥 자면 좀 그래서 10분정도 놀아주고 자려고~
이러는데 뭔가 날 위해주는건 아는데
날 불쌍하게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뭔가 굉장히 기분이 복잡해지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