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침 쉬는 날인데 차였네
그것도 새벽에
그것도 단 한 번 보내지도 않던 장문의 카톡으로 ..
아침엔 내 감정을 다스리고자 조깅하고 왔는데
밥맛도 없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하고
침대에서 계속 누워서 그냥 슬픔에 빠져있던 것 같다
처음 헤어져 본 것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이별을 마주하니깐 충격적이긴 하다
오늘 최대한 많이 슬퍼했으니까
내일은 조금 덜 슬프게 내 할 일에 충실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