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3 여익인데 자만추든 소개팅이든 남친 여러번 사겼왔어. 근데 젤 컸던 남친이 179였거든. 키 큰 남자 사겨보고싶긴했는데 남자 키에 그렇게 연연해하지 않는 스탈이라 나랑 비슷한 남친도 몇번 사겼었어.
그러다가 얼마전에 동호회에서 만난 남자가 자기 친구랑 잘 어울릴것같다고 소개팅 주선해줬는데 사진만 봤을때는 진짜 내 스타일 아니어서 할까말까 고민했거든.
근데 키가 189라고해서 그냥 한번 만나나보자해서 지금 막 소개팅끝내고 글쓰는데 진짜 이래서 키 큰남자 키 큰남자 하는구나라는 생각들더라.
일단 외양이 너무 듬직하고 옷빨도 잘받고 같이걸어가는데 지금까지 단한번도 못느꼈던 안정감이랄까? 듬직함이랄까? 뭔가 남자같은 느낌? 그런게 너무 좋은거야. 스킨쉽하면 무슨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여튼 뭔가 본능적인 끌림? 이런거 첨 느껴봐서 신기하더라.
지금 카톡으로 계속 대화중인데 잘됐음 좋겠다~ 요새 날도 좋아서 데트하기 딱인데… 이상 키 큰남자랑 첨 만나본 키 큰여익 소개팅 후기였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