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과 옛날에 했던 연락을 보고 있는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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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지금과는 너무나도 다른 말투와 분위기...

그냥 분홍빛 그 자체였는데

지금은 그냥 친구랑 대화하는 느낌이야

어느날 한번 마음에 대해 물어봤는데

나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이 여전히 사랑하지만

그냥 회사일이 최근에 바빠지고 내가 좀 편해져서 그런거래

애인을 믿어야겠지?

[익인1]

얼마나 만났는디

[글쓴이]

1년1개월정도

[익인1]

흐음 언제부터 그랬는데? 일단 지켜봐봐

[글쓴이]

최근에 이걸로 싸웠는데, 노력해보겠데 근데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걸 노력을 해야되는건가 싶은거지

[익인1]

노력..? 노력으로 되는 건가 그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달라졌어? 애정표현을 안 하는 거야?

[익인2]

편해져서 그런걸꺼야

[글쓴이]

하...좀 뭔가 씁쓸해

[익인2]

나도 1년 조금 넘게 사귀는 중인데 300일쯤 좀 변한거 같아서 서운해한적 있었어 그뒤로 눈에띄게 노력해서 잘지내는중인데.. 노력하는거 맞냐 난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대화를 해보는걸 추천해

[익인3]

고작 일년인데 저런다구...? 걍 변한 거 아님?
나 1년 1.5년 2년 3년 다 만나봤는데 그런 적 한번도 없었음

[익인4]

음... 난 너가 느끼는게 정답이라고 봐

[익인5]

음.......과연 단순히 편해져서라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