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가면 두분이 붙어서 30분간 내 머리카락만 말려줘도 다 안 마를 정도로 머리숱 많았거든? 근데 난 그게 축복인 줄도 모르고,,,ㅎ 내가 혼자 할 땐 한시간을 말려도 안 마르니까 너무 귀찮고 짜증나더라구,,
나도 고데기 예쁘게 하고 싶은데 고데기는 무슨 다 말리고 나간 적도 거의 없는데다 다 말려서 고데기 한다고 해도 잔머리 없는 쌩직모라 나가자마자 풀리니까ㅜ
그래서 따악 3년전까지 진짜 매일매일 머리숱 좀 적어지고 싶다 고데기나 펌 잘먹는 반곱슬 되고싶다 노래를 불렀는데^_ㅠ…
스트레스성 탈모라는 방식으로 소원이 이루어질줄야 ㅎ 원래 머리숱이 (심히적음/적음/보통/많음/개많음)중에 개많음이었다면 보통 정도까지 우수수수 빠짐
난 내가 탈모인 줄도 몰랐어 머리카락이 겁나게 빠진다는 건 느끼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야 니가 탈모면 나는~ 이런 말만 들어서 걍 좀 긴가민가만 함
그러케 가늘어진 머리카락 새싹으로 잔디밭이 생기고 직모에서 반곱슬로 바뀌고(이건 왜인지 몰겠음) 보통까지 오고나서야 내가 탈모였다는 걸 깨달았으며,, 내 머리숱 불평이 얼마나 기만이었는지 알겠더라😭
개가티 후회중 보고싶다 머리카락이 네가 너무너무 그리워 제발 다시 도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