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를 굉장히 혐오해
아빠 성격이 되게 엄하고 고집스럽고 폭력적이고 분조장에
자식이든 부인이든 누구간에 욕할려면 십원짜리욕
다하는 사람이란 말이야.
근데 어제 아빠가 술먹고 친오빠 욕을 엄청 했거든?
난 남자친구랑 통화중이었는데 부끄러워서 급하게 끊고 그랬단 말이야
욕한 이유 들어보니 별것도 아니었음.. 술 마셔서 더 목소리 커진것도 있었겠지 암튼 오늘 아침에 엄마한테
다시 한번 느낀다. 아빠랑 절연해야되는걸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엄마가 나도 똑같다는거야 나도 술마시면 기분 좋아서 저리 뛰고 어디 박고 한다 이러길래
그게 무슨 소리냐 그거랑 아빠 폭력성을 왜 닮았다하냐
엄마 말이 잘못됐다
이렇게 말했는데 자기 눈엔 똑같대
그래서 그래 그럼 엄마도 나 절연해라 내가 아빠보듯이 엄마도 혐오스러웠네 하면서 그냥 출근하러 나왔는데
엄마 말은 술먹고 뭘했든 그냥 술 취한 모습이 싫다는거겠지만
말이 아 다르고 어 달라서 진짜 실망스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