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도 일할 때 웃으면서 해?

나 사수가 결혼한다고 오늘 청첩장을 가져오셨거든. 근데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웃으면거 너무 귀엽다고, 나도 결혼할 때 이렇게 하고 싶다고 막 신나서 이야기했어.

그랬더니 옆에 있던 대리님이 “ㅇㅇ아, 너는 니 일을 그렇게 신나게 해 봐. 왜 일할 때는 죽상이면서 이럴 때만 신나하니?” 라는 거야...

옆에 계시던 과장님이 왜 얘 무안하게 하냐고. 사회 생활한 지 얼마 안 된 애고, 이런 거에 신날 수 있지 그걸 꼭 말로 뱉냐고 뭐라 해주셨긴 해...

근데 일할 때 죽상이 아니라 집중하니까 그런건데 말을 왜 저런 식으로 할까...

[익인1]

무표정햠

[익인2]

무표정

[익인3]

대리 이상해 뭐야... ㄴ누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일하냐 무시해ㅠ

[글쓴이]

그치... 이게 한 두번이 아냐.. 나 저번주에는 저 사람 앞에서 오열했어. 맨날 저래서...

[익인4]

그냥 악의적인마음은없고 그렇게 말을 표현하는사람인거같다 ㅠ맘에담아두지마 별의미없어

[글쓴이]

근데 맨날 나만 보면 일 열심히 안 한다고 뭐라 그래... 사수님도 나 잘하고 있고, 사수 닮아서 일복 터졌다 그러는데ㅠ

[익인4]

ㅠㅠ걍꼰대였구나 왜저래 ㅠㅠ개스트레스겠다

[익인5]

누가 일할때 웃어 난 곧 죽을 사람처럼 일해

[익인6]

무표정ㅋㅋ 대부분 그게 디폴트일걸
저런사람들은 웃어도 무섭다고 나 멕이냐고 할듯ㅋㅋ

[글쓴이]

왜 나한테만 뭐라 그러지ㅠㅠ 내가 싫은가

[익인6]

마음쓰지마ㅠ 원래 저렇게 한두명씩 쥐잡듯이 타겟 정해놓는사람들 있다더라

[익인7]

뭐야 말 개기분나쁘게 하네 지 자식한테 하는것도 아니고

[글쓴이]

그치... 가스라이팅 당한건가... 난 또 내 잘못인 줄 알았어ㅠㅠ

[익인8]

대리님이나 잘 하세요 ㅠ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