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내가 싫어하는거에 대해서 자꾸 말해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과몰입같긴한데..

내가 싫어하는 야구팀이 있는데 진짜 너~무 싫어하거든 꼴보기가 싫어서

근데.. 애인이 같이 야구장 가면 자꾸 상대편 응원가 따라부르고(뭐 사실 이건 ㅇㅋ야 어차피 즐기려고 가는거니까 좋으면 따라부를수도 있지..)

그냥 뭐 야구 이야기가 나오면 자꾸 그 팀 이야기를 해.. 저번에 집에서 노래틀고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그 팀 응원가 틀어달라그래서 진심 똥씹은표정으로 틀어준 적 있는데

아무튼 난 저게 너무 싫어..... 근데 자꾸만 하니까 쟤가 너무 짜증이 나는데 이걸 어케 말해야할까

내가 이렇게 싫어하는 거 알고 저거 때문에 기분 나빠했던것도 아는데 장난하는걸로 아는건지 자꾸 그래 나는 그럼 또 그 팀 이름만 들어도 짜증이 나 

애인도 스포츠 좋아하고해서 뭔 기분인지 알 거 같은데... 하 암튼 너무 짜증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

야구 이야기를 아예 안꺼내기가 그런게 내가 스토리에만 올려도 답장으로 그 팀 이름을 보내고 야구장간다고만 말을 해도 그 팀 이야기를 해....

[둥이1]

너 반응이 재밌나봐 한번 왁 화내고 또 그러면 반응도 해주지마

[글쓴둥이]

하 진짜 너무 싫다.. 내가 얼마나 싫어하는지도 알면서 도대체 왜 저러는거야 ㅠ.ㅠ 나도 반응 안하고 싶은데 그 이름만 들으면 화가 머리 끝까지 솟아

[둥이1]

나도 그런 거 개싫어함... 정색하고 화내면 귀여워서 그랬다고 할걸 진짜 개빡

[둥이2]

그냥 진지하게 진심으로 기분나쁘다고 내가 싫어하는걸 장난이랍시고 계속 하는건 나에대한 예의는 지키고싶은 마음이 없어보인다고 ... 진지하게 말안하면 못알아먹을듯 걍 워딩쎄게말해야함... 화내지말고 ㄹㅇ 진지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