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남동생인데 현재 상태만 보면 나랑 똑같이 백수야
굳이 따지자면 난 지금 면접보러 다니는 상태고 얘는 그냥 집에서 게임만 하는 상태
나는 그래서 미안하니까 집안일하고 있어 이걸 엄마도 알아
엄마도 너 취업하면 집안일 이제 누가해~ 이런식으로 아빠랑 농담했거든
간단한 청소는 대부분 내가하고 식사 준비도 다 내가 함
아빠가 재료사오면 내가 찌개, 반찬 다 만들어 아니면 내가 재료 사오기도 하고
그나마 둘째가 하는건 가끔 분리수거가 너무 많으면 그걸 시켜
취준하다가 3교대 합격했는데 주변에서 다 말려서 3교대 취소했거든 근데 한달전에도 근무하다가 근무시간이 7-5라 퇴사했는데 이거에 연장선이라 그런지 엄마가 자꾸 나보고 그렇게 따져서 어떻게 취업할거냐고 어디든 그냥 다녀야하는거 아니냐고 나보고 계속 그러는거야 이미 동기들은 먼저 취직성공해서 나보고 제발 그렇게 성급해하지말라고 그랬거든
웃긴게 둘째한테는 뭐라하다가도 그게 끝이야 언제 취업할거냐 그런 얘기 3주?전에 한번 한 이후로 없음
지금도 엄마랑 있는게 숨막혀서 노트북들고 40분 걸어서 도서관왔는데 숨막힌다
이번주에 면접 두개 있는데 면접 보러 다니면서 자존감 갈리는데 엄마한테도 자존감 갈리니까 그냥 죽고싶다고도 생각 들음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