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노인분들 무조건 젊다고 자리 비키라는거 안했으면 좋겠다

나 작년에 교통사고 크게 나서 (기사도 났음 ㅋㅋ....)

다리 허리 수술 총 4번 하고 이번 재활 끝나면 또 해야하는데

우선 지금 제대로 못걸음

한쪽다리 절면서 걸어

보통은 목발 짚는데 출퇴근길 너무 복잡해서 그냥 걸음....

여튼 출퇴근 지하철에서 앉아있으면 꼭 나한테 비키라는 노인분들 있는데 (교통약자석 아니고 일반석에 앉아)

다리 수술했다고 하면 그래도 대부분 그냥 알겠다 하거든

근데 오늘 어떤 할머니가 너만 다리 수술했냐고 자기도 했다면서 소리지르는거야 ㅋㅋ......

진짜 이런 경우 처음임

그래서 내옆에 어떤 아저씨가 학생도 아프다는데 왜 비키라고 하냐고 화내주시면서 본인 자리 양보하셨어.. 그리고 아저씨가 나한테 이런걸로 맘상해하지말라고 위로도 해주심ㅋㅋ.....

아저씨한텐 너무 감사했지만 힐머니는 진짜 너무 뻔뻔하게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휙 앉아서 주무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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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ㅋㅋ... 그리고 난 화장도 잘안하고 키도 작아서 그런지 더 나한테 심한거같아

[익인2]

와 나도 무릎 수술해서 완전 공감... 왕큰 보조기 차고 목발갖고 있어도 그래... 너가 왜 앉아 있냐고ㅠㅠ

[글쓴이]

그치 ㅋㅋ 아파본 사람만 공감할거야 진짜로.... 난 평소엔 일부러 반바지 입고 수술자국 보여주는데 출퇴근길엔 그게 어려워서 아무리 말해도 안믿는 노인들 있어 ㅋㅋ......

[익인2]

하... 그니까ㅠㅠ 나는 지금은 서 있을 순 있는데 좀 있으면 다리 아파서 앉고 싶은데 아침 출근길부터 싸우기 싫어서 그냥 서서 가... 발목도 수술했는데..ㅋㅋㅋ 요즘 발목이 너무 아파서 내일 병원가려고 쓰니도 몸 조심하면서 다녀ㅠㅠㅠㅠ

[글쓴이]

고마워!!ㅜㅜ
익인이도 얼른 낫고 조심히 다녀
우리모두 팟팅......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