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올해 18살이고 그냥 하고싶어서 하는 거 아니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야 겨울방학하자마자 머리를 패션 숏컷으로 잘랐는데 거지같이 잘라줘서 학교가면 진짜 친구들이랑 어울리기도 힘들 것 같이 이상한 머리야
다행스럽게도 알아보니까 붙임머리로 커버는 되는 길이고, 또 우리집 근처에 23만원에 해주는 곳을 찾았어. 그리고 설날 용돈 받은 40만원 아껴두고 개학하기 직전에 붙이고서 중간에 리터치도 그 돈으로 해결할 생각이야
내가 배우 지망생이라 여기저기 스크린에 남을 일도 많아서 더 신경쓰여서 나중에 흑역사로 끌올 될까봐 하루라도 빨리 붙이고 싶지만 당분간은 일이 없어서 참는 상황이야
근데 엄마가 엄청 짜증내고 뭐라고 하셔... 그 얘기 꺼내지도 못하게 하시고ㅜㅜ 그치만 난 미용사가 이렇게 실력이 없을 줄은 몰랐던 거니까...심지어 엄마가 강요해서 동네 사장님한테 대충 잘랏던거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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