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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7
이 글은 1년 전 (2025/2/18) 게시물이에요

엄청 잘 본다는 곳 친구랑 갔는데 그분이 갸웃갸웃하시더니

정말 조심스럽게 혹시 엄마가 어디 아프냐, 어디 가셨냐고 물어보셨음.

아빠가 재혼했고 새엄마가 있기 때문에 그냥 계신다고 했는데

내 사주가 엄마가 없는 사주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재혼을 해서 새여자를 들여도 그 사람이 네 엄마자릴 할 순 없다고ㅋㅋㅋㅋ

나랑 내 친구 이거 듣고 진짜 소름 돋았음..ㅎㅎ


왜냐면 진짜거든...

나 태어나자마자 부모님 이혼하셨고

친엄마는 나 절대 못 키운다고 해서 아빠가 나 데려옴.

아빠가 재혼하셨으나 새엄마는 나 때리고

밖에서만 쇼윈도딸취급했음 ㅜㅜ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실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랑 사는데

새엄마가 있긴 하지만 사이가 많이 안 좋다고 하니까

사주보시는 분이 그랬냐고. 안 그래도 아무리 봐도 내 사주엔

엄마의 자리가 비어있어서 엄마가 있다는 말에 좀 의아했대..ㅎㅎ

그러면서 우리 집안에 있는 돼지랑 닭띠가

나한테 귀인으로 엄마 자릴 대신해줄 거라고 했는데

돼지띠는 우리 친할머니라서 우리 할머니구나했는데

닭띠가 누구지? 했는데 우리 작은 고모였음..ㅎㅎ

근데 진짜 작은 고모가 나 어렸을 때부터 엄마 노릇해주셨고

지금도 명절되면 나는 부모님이랑 사이 안 좋아서 갈 곳 없는 곳 아니까

항상 불러서 고모네랑 명절 지내고 반찬 싸주고 그럼 ㅜㅜ

친엄마는 30년 가까이 연락 한통 없구...ㅎㅎ

진짜 나는 엄마가 없나봐..껄껄...


처음엔 사주에 엄마 자리가 없다는 이야기 듣고

내 인생은 그런거구나 하면서 우울하고 슬펐는데

한편으로는 엄마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있었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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