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특이한게 초6때 평소에도 그 남자애가 잘생긴 편이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막 걔가 너무 잘생겨서 반하거나 감탄하거나 이런건 절대 아니었단 말이야
걔 성격이 여느 남자 초딩처럼 여자애들한테 장난치고 조폭마누라 거리면서 도망가는 그런 애들 중 하나였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ㅋㅋ
학기말쯤에 수업 끝나고 다른 애들은 다 나가고 나는 교실 청소 당번이라 청소하는데
걔가 자기 책상에 엎드려서 잠이 들어서 나랑 걔만 교실에 남아있었거든?
이제 치우고 가야되니까 걔를 깨우려고 갔는데 그때 한쪽으로 엎드려서 자고 있던 걔 얼굴을 보고 갑자기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그냥 설레버렸음
진짜 평소에 그런 생각 가져본적이 없는 앤데 그 자는 모습을 보고 약간 시간이 멈춘 것처럼 멍-해졌었는데 그게 아직까지 안잊혀져ㅋㅋㅋㅋㅋ
어느 자리였는지 까지 다 기억이 남..그 장면만 사진 찍은 것처럼..
근데 웃긴건 그 순간 이후로는 걔한테 또 이런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음 그래서 더 신기하고 아직까지 그 순간만 안잊혀지니까 더 신기하고ㅋㅋㅋ
나이 좀 차니까 드는 생각인데 그때가 아직 사춘기가 덜 온 시기라 이성에 눈 뜨기 전에 잘생긴 애를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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