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모아놓은 돈 100만원도 없을 정도로 힘들었어 아파트 월세로 아버지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던 집이었어 나는 공부를 잘 해서 서울로 대학 왔고, 좋은 대학 붙어서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어 당연히 소득분위가 낮아서 전액 장학금이고, 생활비 장학금으로 생활하는 데에 쓰고 있던 상황이야
근데 작년 7월에 아빠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회복하셨는데 병원비 전부 대출에, 아빠 수입이 몇 달간 0이니까 집이 좀 어려워졌어 2천만원 빚이 생겼다는데 우리집 누구도 그걸 해결할 능력 없고, 겨우 이정도 돈에 집이 휘청거렸지
근데 며칠 전에 아빠가 운전하다가 공사장 사고를 내셨는데 정확한 경위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다쳐서 부모님 다 파산 직전이야.. 한 분은 위독하시다는데 합의는 못 해드리고 아버지는 감옥가게 생겼어
부모님 짐 덜어드리려고 용돈 하나 받는 거 없이 서울에서 과외하면서 전전긍긍하던 나한테 엄마가 제일 먼저 건네는 말이 자기들 버리고 나 혼자 잘 살으래… 부모님은 그렇게 되더라도 나는 꼭 성공하라는데 진짜 눈물밖에 안 나더라
나 이제 명절에 내려갈 집도 없고, 힘들면 기댈 가족도 없어졌어…
나 이제 대학 막 다니기 시작한 학생인데… 너무 막막하다 진짜 눈물만 나고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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