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전 애인이 잘생기고 미감도 좋고 웃기고 머리도 좋고 돈 아끼고 그러지도 않고 나한테는 엄청 아까운 사람이었음
썸 때부터 연애 초기 때까지 이런 사람이 왜 연애를 오래 못하고 찐따 같지 싶었는데 생각 이상의 찐따였음
집도 잘사는 편이라 알바 같은 거 할 의지도 없었고 사람 눈을 아예 못 마주치고 처음 보는 사람이랑 대화 자체를 못하더라
근데 이게 초반에는 귀여웠는데 사회생활 자체를 잘 이해 못해줬어
동아리도 이성이 있는 자리면 플러팅 던지고 그런 일이 있는데 왜 굳이 하느냐
교수가 주도하는 뒷풀이 같은 데서도 옆자리에 누가 앉았고 이런 것까지 캐묻고
거기다가 좀 오래 사귀고 얘가 졸업하고 1년이 지났는데도 그대로고 취업할 생각도 없었음
만날 땐 진짜 좋고 엄청 재밌고 한데 진짜 내가 평생 돈을 버는 동안 얘는 이대로 부모 돈이랑 내돈으로 살면서 평생 추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제서야 헤어짐
근데 웃긴 게 가끔 아쉽기는 해 이만큼 잘맞는 사람 앞으로도 못만날 것 같아서 근데 내돈으로 평생 먹여살리는 건 진짜 할 게 못 될 것 같다는 생각만 더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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