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 쓰는 익은 정신과 다니면서 대학 다니는 23살이야. 고등학교 때는 인문계 말고 마이스터고라고 기계 다루는 전공 고등학교 다녔고, 지금 다니는 대학은 방사선과라고 엑스레이, CT 같은거 찍는 전문대 보건과.
이번에 개강하고 1학년으로 대학 다니면서 생긴 문제가... 내가 이 길을 가는게 맞는지, 또 대학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 통학은 두 시간 정도 걸리고, 아침 기상시간은 오전 수업 있든 없든 무조건 6시 반. 그리고 인원이 적은 과라 같은 얼굴들을 3년동안 봐야하는데. 아싸인 나같은 애들은 갠플이나 혼자 다니는게 거의 안되더라고... 실습이나 과제, 팀플이 많은 과라서.
또 대학이 군기도 잡고, 계속 행사같은거 필참이라며 참여하지 않을시엔 불이익, 또는 왜 저러냐면서 막 교수나 선배들이 꼽도 주고. 자꾸만 같이 무언갈 하는거에 집착해. 이건 학과장 교수가 직접 그러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 난 빨리 취업하고 공부하고 싶은건데 자꾸만 과행사 참여를 강요하니까. 당장 다다음주 MT도 무조건 필참이라고 하고... 가서 못 어울릴 것 같고 불안하고 그래서 편히 쉴 수가 없더라.
또 내가 조울증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기분 고저점이 너무 편차가 심해. 집에 오면 또 괜찮고, 학교 가면 심장 두근거리고 토할 것 같고... 밤 되면 갑자기 또 눈물 질질 짜고. 미래도 불확실한데다 나이도 막 어린 편은 아닌 것 같아서 다급해지고... 집도 수급자에 한부모, 부모님 빛도 내가 갚아야되는데. 난 왜이렇게 나약하고 몽총한걸까. 대학 생활이 너무 두렵고 힘들어. 약 먹는데도 똑같고 부모님 얼굴 보면 눈물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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