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사탕 줄까?”해서 받는게 의미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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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어제 두세번 정도 사탕 줄까? 먹고 싶어? 물어봐서 나는 아냐 괜찮아 했고 준거 없거든 근데 보통 대놓고 물어보는 건가...? 

난 저번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데이 당연하게? 챙겨줬는데 이게 의사를 물어보고 주는게 의미가 있는 건가 싶달까 거기다 대고 “응 사탕 주라” 대답하는게 웃긴 거 같은데... 아닌가? 내가 꼬인건가???...

[둥이1]

나도 싫긴해

[글쓴둥이]

줄까?가 무슨 경우인지 잘 모르겠음
그냥 당연하게 주는 거 아냨ㅋㅋㅋ?? ㅠ

[둥이2]

말하기전에 줘야지 뭔 생일선물줘?? 줘말어?? 누가물어봄 이거 ㅌㅌㅌㅋㅋㅋ

[글쓴둥이]

이게 무슨 데이가 아무사이 아니여도 마음 표현하는 날이라고 난 생각해서 남사친 여사친끼리도 주고받는데 하물며 애인이면 의사를 물어보는게 난... 별로 안내키는데 달라하면 준다 이걸로 들려서... 뭔가 깨는 포인트랄까
모르겠어 내가 상상하는 이상형 속 애인은 굳이 안 물어봐도 당연히 줘야지 (특히 받았으면 더더욱)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길 바라긴해

[둥이2]

그래서 결과는 어캐됐어

[글쓴둥이]

안줬징!

[둥이3]

애인 나이가 몇살인데 ? 나도 어릴 땐 마냥 그랬는데 나이 먹고 여러 사람들도 만나봐보니 사탕을 싫어하고 초콜릿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음 그래서 내 주변도 그렇고 서로 물어보고 화이트데이에 사탕 싫어하면 초콜릿 주고 이런 경우도 많고

[둥이4]

일단 줘보고 그런 판단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줘보지도 않았는데
싫어할 수 있겠다 생각하는게 좀 …

[둥이3]

애초에 원하는 걸 주고싶은 마음인거지 안주고 싶은 것도 아니고 물어보고 줄 수 있는 거 아님 ? 난 선물도 상대방이 물어보고 내가 원하는 거 사주는 거 좋아하는데 사람마다 다른거지 뭐

[둥이4]

근데 보통 뭐 줄까 ? 하면
아니야 괜찮아~ 라고 하지 않음 ?
응 주라! 라고 할 사람이 더 드물거 같은데
그래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

[둥이3]

그니깐 물어보는 거지 .. 사탕이 큰 금액도 아닌데 사탕 줄까?에 아니야 ~ 누가 이럼 ... 근데 싫은 사람은 아 난 사탕은 안 좋아해 할 테고 그럼 초콜릿이던 다른 선물이던 준비를 하겠지 나도 예전엔 서프라이즈 이런 거 좋아했는데 이젠 별로 .. 안 좋아하는 거 받기도 주기도 싫음

[둥이4]

3에게
그럼 나같은 사람은 또 반대로
이런 궁금증이 생기는거지
사탕이 큰 금액도 아닌데
굳이 물어보고 줘야되나?
싶은거지
일단 줘보고 싫어하면
아 다음부터 사탕 말고 뭘 챙겨줘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내 사고로는 맞다고 생각해
사탕 줄까 ? 물어봐서 괜찮다고 하면 다른 선물을 챙겨 준다고 했는데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는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 중에
대체제로 챙겨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물어봐서 괜찮다고 하면
그냥 넘어가더라
(본인들이 받은게 있어도)
그래서 내가 편견이 있었나봐

[둥이3]

4에게
그치 나도 내가 겪은 부분에서 말 한거고 둥이도 둥이가 겪은 부분에서 말 한거니 둘 다 잘못된 거 없다 생각함 ! ㅇㅇ 그냥 사람 성향 차이인듯 근데 본문 쓰니 애인보면 나같은 성향이거나 아님 원래 이런 자잘한 기념일은 안 챙기는 스타일인데 남들은 다 챙기니깐 쓰니한테 챙겨줄까 싶어서 사탕 줄까? 물어본 거 같기도 해

[글쓴둥이]

4에게
나랑 100% 같은 생각이라서 신기햌ㅋㅋㅋ 대체제로 챙겨주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까지 완벽ㅋㅋㅋㅋㅋ
하다못해 그냥 사탕이 뭐라고 바로 주고 반응 별로면 그때 환불을 하던지, 다음데 딴거 줘야겠다 하면 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이런거 저렁거 싹 다 이해해서 안주고 싶다 쳐 그럼 받은 게 있으면 주는게 인지상정이니까 그 도리(?)로써라도 하라는 거지 뭐...
이런 식이면 내가 챙겨줬던 거 까지 괜히 꽁기해지니까
이젠 대체 내 애인의 생각이란게 어디까지 흐르는 건지 모르겠음 ... 나랑 너무 다른 인간 ...

[둥이4]

글쓴이에게
그니까 … ㅋㅋㅋㅋㅋㅋㅋ
난 이 글 보자마자
쓰니가 딱 내가 겪었던 부류의 사람을 만났구나 ,
그리고 이번이 한번이 아니라
분명 쌓인게 많았겠다 라는 것까지 촉이 옴 ㅋㅋㅋㅋ
그냥 센스가 너무 없었어 …

[글쓴둥이]

4에게
분명 쌓인게 많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뭐야 너 .. 우리 둘이 연애하면 찰떡궁합이겠넼ㅋㅋㅋㅋㅋ ㅠㅠ

[글쓴둥이]

아예 안 주는 느낌으로 말한 거 같았어! ㅠㅠ 실제로 ㄱㅊ다 하니까 안줬구
그니까 내 요지는 !
‘~데이에 자연스럽게 주는게 아니고 물어보면 거기서 응 줘 하는게 맞는거냐’ 이거야
나이는 30이야

[둥이3]

그럼 뭔가 30살이라 이제 자잘한 기념일은 안 챙기는 스타일인데 쓰니 주변이 받고 그러면 쓰니도 받고싶어질테니 나도 챙겨야되나 싶어서 사탕 나도 사줄까 ? 이런 느낌으로 물은 것 같애 나도 29살이라 이제 자잘한 기념일 잘 안 책기게 됨 ㅠ 애인 주변에 받는 사람 많이 보이면 너도 먹고싶어 사다줄까 ? 이렇게 물어봄 .. 물론 애인도 굳이? 사탕 초콜릿을? 입장이야 쓰니가 받고싶음 난 이런거 챙기는 거 좋아한다거 받고싶다고 하면 앞으로 기념일들마다 알아들을 것임

[글쓴둥이]

둥이3도 완전 이해 돼!
그런 애인이라서 표현을 더 해야 한다는 것도 알긴 알아! 근데 괜히 서운한거야!!ㅋㅋㅋ “넌 꼭 내입으로 달라고 말하게 만드냐 그냥 좀 주지...“ 이런 거지... 그냥 좀 주면 안되냐 뭐 따지고 자시고 생각 그만하고...
이런... ㅠ 아예 나랑 다른 사고인 둥이3이나 내 애인 같은 스탈은 이해 어려울 거 같긴해
달라고 말하면 준다니까 이거니까 난 그걸 꼭 말해야 아냐 이거고...ㅋㅋㅋㅋ

[둥이3]

나도 옛날엔 쓰니 성격이였어서 이해가 안 가는게 아니라 쓰니애인 쓰니 둘 다 이해감 ! 근데 내가 성격 바뀌고 보니깐 굳이싶고 덤덤해진거라 어느정도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쓰니가 각 잡고 난 이런 사소한 기념일 챙기는 거 좋아하고 내가 달라해서 받는 거 말고 서프라이즈 같은 거 좋아한다 한 번 말 해놓고 다음 기념일때 기다려봐봐 ! 조금이라도 센스가 있다면 다음 기념일은 물어보지 않고 그렇게 하지 않을까 ? 그래도 나같은 사람이 확실하게 짚어서 말해주면 기가막히게 알아듣고 행동하깅 해 ..

[글쓴둥이]

3에게
오오 서프라이즈 좋아한다 확인 했어 나도 지금 현 애인 만나면서 확실히 입력하면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나오긴 하거든
싫다, 좋다, 사달라, 사지마라, 와라, 가라 이런걸 다 말해주면 반박하거나 투정 부리지는 않아
그래서 늘 표현을 해달라고 하긴 해서 그냥 내가 표현을 더 해야겠어!

[둥이4]

그냥 달라고 해 ㅋㅋㅋㅋㅋ
나도 전애인이 그랬는데
첨엔 아니야 됐어~ 이러다가
그러다보니 받는게 없어서 개빡쳐서
그냥 달라고 했음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주긴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