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그냥 하소연할곳도없어서 주절주절 써봄 ㅎㅎ ㅋㅋㅋ ㅠㅠㅠㅠㅠ..
우리집은 가정폭력이있었어서 좀 그래. 나는 그냥 좀 많이 엄청 외롭게 컸어...
지금은 25살인데.. 아직도 애정결핍이 심하고 연애를 하게되면 상대가 1순위가돼.
난 단순히 이게 내가 외롭게 혼자커서 사랑을 많이 못받아서라고 생각을했다?
근데 오늘 나랑 애인이랑 애인어머니랑 셋이서 같이 백화점에 쇼핑을갔어.
봄옷 살 겸 애인이 면접가야해서 셔츠사러..
난 살면서 매번 옷사러 나혼자가고 그냥 정말 내 인생엔 어른과 같이 뭔가를 한 적이 없어.
근데 다들 이러는진 모르겠는데 내가 오늘 본 가족의 모습은 드라마에 나오는
환상이랑 똑같았어.
애인 셔츠를 사러가는데 명품? 비스무리한관에 들어갔어.
거기서 애인이 "아니 무슨 셔츠 하나사러 이런데까지... 걍 싼거사자" 라고 어머니한테 그랬는데
어머니께서 "너한테 쓰는 돈은 하나도 안아까워. 얼마든지 쓸 수 있어." 라고 하시고는
그냥 진짜 마네킹에 있는거 그대로 입어보자면서 입히고 잘 어울리니까 그대로 300만원 결제하시더라고....
돈을떠나서 본인 뒤에 누군가가 지지해주는 사람이있고 의지할곳이있다는게 너무 박탈감들더라.
우리 부모님은 나한테 밥한끼 사주는게 어렵고 아까워서 굶게만들거나 아프게했거든...
그리고 난 부모님이랑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적이없는데 정말 정상적인 가족이 하는 대화는 어떤건지
오늘 안 거 같아... 부모님이랑 저렇게 대화가 되고 웃을수있고 뭔가를 요구할수있다는게 너무 부러웠어.
봄에는 벚꽃축제가자고 얘기하고 여름엔 계곡가자하고 저녁은 뭐먹을까하고.. 이런 사소한 대화가 난 어색했어
애인 어머니가 나한테 나도 하나 사준다고 고르라했는데 난 못고르겠더라 차마...
내가 살아온 25년간 세월에서는 누군가가 나에게 댓가없는 호의를 베풀어준적도없고
내가 무언가를 사달라했을땐 맞은기억밖에없고 눈치없이 저런다는 말밖에 못들었어서
사주신다고할때 마음에 드는걸 못고르겠더라고...
얼마정도 금액에서 골라야하는지도모르겠고 그냥 눈치가 보였어...
그냥 하신말씀일수도있는데 괜히 내가...
그냥 진~~짜 이런걸 친구들한테 하소연도 못하겠고
인티에서나 말하네 ㅜ
애인이나 애인 부모님쪽은 내 이런 가정환경을 모르셔서 차라리 다행인가싶어...
내가 애정결핍을 더 느낀건 내 뒤에 아무도 날 지켜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나봐.
그래서 연애할때 난 상대가 1순위가되고 내 세상의 전부였고 상대도 날 1순위로 바라봐주길 원했어.
그게 당연한거라 살았고...
근데 오늘 이걸 직접적으로 느껴보니까 저렇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에겐
내가 1순위가 될 수 없는거같아. 그 세상엔 나 말고도 지킬사람이 너무 많아보이거든
나도 저런 세상에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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