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03 상대 97 국제연애고 둘다 사실상 첫 연애야
내가 교환 가서 만났고 상대는 가난한 유학생(대학원생)
3개월 정도 친구로 지내다가 내가 귀국하기 3주 전에 사귀기 시작했어
그렇게 사귀다가 나 귀국 일주일 전쯤 상대가 롱디에 확신이 없다고 말하길래, 사실 나도 내심 3주 사귀고 롱디하는 건 오바라는 생각이 들었고 큰 돈을 쓰면서 왔다갔다 할 확신이 없었어서 알겠다, 남은 시간만 함께하고 정리하자고 했어
그렇게 정리하고 한국 돌아왔는데 둘 다 서로를 못놓아서 계속 연락하고 매일 전화했어
보고싶다, 너 생각난다 이런 표현도 계속 해서 난 자꾸 쟤랑 미래를 생각하게 됐고 해외 프로그램이나 해외인턴 같은 것들도 계속 찾아봤어
그러다 며칠 전에 갑자기 감정이 너무 힘들어서 내가 사실상 배설 하듯이 말했어
우리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너는 정말 롱디 못하겠냐
근데 상대가 롱디는 정말 못랄 것 같대 상상만 햐도 너무 힘들고 우리가 롱디를 하면 서로 더 보고싶어서 더 힘들것 같대 상대는 시간적 돈적인 면 모두 나에 비해 여유가 없기도 해 그리고 너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할 때 자기를 고려하지 않았으면 좋겠대
솔직히 내가 어려서인지 첫연애라서인지, 무모해서인지 모르겠는데 난 서로 좋아하면 그냥 롱디하면 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었거든 상대가 자리잡기 전까진 내가 돈 모으거나 해외인턴을 하거나 해서 그 쪽으로 갈 생각이었어
근데 쟤는 저렇게 표현은 다해놓고 이제와서 저런식으로 구는게 너무 책임감없다고 느껴지고 화나 그런데도 놓지 못하고 아직 계속 좋아하는 내가 더 싫어..
둥들 입장이어도 이런 상황에서 롱디 못할 것 같아? 그냥 내가 너무 어리고 호구같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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