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지인들 만나서 빨리 결혼하고싶다고
현애인이랑 결혼생각있다고 이런식으로 얘길했는데
이번년도에 다시 만나서 얘기가 나왔을때는
내가 에이 사람일 모르는거죠 식장들어가기전까진 모르는거에요
하고 되게 방어적으로 태도를 취한게
내가 그때랑 생각이 변하긴했구나 하고
느꼈어
예~전에 내가 딱 2년정도까진 무조건 사귀고 그이후엔 뭐 모르겠다~ 라고 내스스로 예언의말을 던진적이있는데
진짜 딱 2년까지 사이좋다가
2년 이후부터 싸우기 시작해서
관계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거든
이제 3년차인데
내가 진짜 이전이랑 이 연애에대한 생각 가치관이
많이 변했다고 느끼는중 요즘….
권태? 헤어짐? 좀 많이생각하게되고
한번 금이 간건 붙일수도 그 형체가 깨지는걸 막을수도없다고 생각하고..
첫연애여서 첫연애 결혼 골인 로망이 있었는데
그런거 다 사라졌고
그거보다 좋은사람 잘맞는 착한 다정한 사람 만나 결혼하는게 복인거고…
나이도 빨리 2930에 결혼하고싶었는데
이젠 그런거 없고 강박 안가질거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혼자가되면 혼자 살고
좋은사람 만나게되면 그래서 결혼하게되면 좋은거고
이런생각이드네
지금 애인과의 결혼생각이 솔직히 많이 줄었고
결정적인 결혼해야할 이유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점점 끝을향해 가고있는걸까..
깨질운명이면 깨질거고 이어갈운명이면 이어지겠지
어느것에도 강박가지지않고
흘러가는대로 그냥 순간순간 최선을 다할거야
그게 내인생 운명을 만들겠지 뭐
여튼 요즘 참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많이 변했구나 내가..
한창 좋아하고 좋을때는 그렇게 결혼하고싶어했고
이만한 사람이 없다고 늘 생각했었는데ㅋㅋ
여간 평범? 별 크게 엄청 진국인 사람도 아닌거같고
솔직히 다 내콩깍지였다ㅋㅋ
내가 너무 좋아서 두루두루 다 포장했던거였어
너무 닮고 똑같다고 좋아했는데
막상 까보니까 사실 닮은것같지도않고
취향이며 가치관이며 뭐 다 다른거같아
추구미도 다르고 생각하는것도 다르고
말하면서 통한다라고 느낀게 없어 가치관적인면에서
일종의 토론같은걸 할때 애인이 너무 이해가 안될때가 많았고
가끔은 어리석다라고 느껴질때도 있고
아무튼
첫연애여서 정말 두루두루 다 포장하고 다좋아하고
정말 모든면을 사랑했는데
점점 까보니까 그게 아니였던거지
내가 이렇게까지 좋아할만한 사람이
아니였다 그리고 결혼까지 할사람이 아니라고
점점 느껴져
역시 첫사랑은 첫사랑인가~
첫사랑은 안이루어진다가 국룰인가~ㅋㅋ
이런 과정 생각들이 야금야금 점차 마음정리를 하는과정이 아닐까 생각도 들고
아직은 안헤어질건데
예전엔 0퍼센트의 가능성 이였다면
이젠 50퍼센트의 가능성으로 헤어짐을 생각중이다..?
너무 안좋은면들을 많이 봐버렸고
납득이 안되는 그래서 미래까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있는 면들을 많이봤어
나를 배려해주고 다들어주고 해주는건 참 고맙고 좋은데
좋은데 그런것들이 생각보다 크게 중요하지도 않다는걸
요즘 깨닫는중인거같아
좋은것보다 안좋은걸 안하는게
안좋은것들이 덜한게 훨씬 좋다라는거..
그리고 그런 좋은걸 해줄사람은 어디에도 있다는거..
안좋은걸 안해주는사람이 드문거같고
안좋은걸 안해주는 사람을 찾아나서야된다라고도 생각이 들어
어쨌든 나는 첫연애하면서
나의 연애관이나 이런것도 명확해진거같고
내가 뭘 찾아야 맞는건지도 알거같아
정말 많이 배웠고 성장한듯
내가 이런글을 쓰게될줄은 꿈에도 몰랐음 ㅋㅋ
다음 연애를 생각하면서 쓴다는게
말도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네
뭐 다음연애가 없을수도 있지만
또 여차저차 잘풀려서 뭐 이어나갈수도있고
내생각이 또 바뀔수도있고
사람일 역시나 모르는거지만
확실한건 난 변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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