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4기 폐암인데 작년 내 생일땐 엄마 선고 받고, 그 다음엔 여행 다닐 정도로 멀쩡하고 건강하다가 저번달부터 전이되서 확 안좋아졌는데 그 와중에 내 생일상 차려준거야 그래서 일단 울음 참고있었음. 나 외동이고 이십대 중반이라 그냥 모든게 좀 힘들었거든
어렸을때 아빠 때문에 술 트라우마랑 고성방가 트라우마 여러모로 심하게 겪고 그래도 엄마 돌보려면 아빠랑 으쌰으쌰 해야겠다 해서 꾹 참고 나한테 좋은말 돌아온적 한번도 없어도 아빠한테는 좋은말 해주면서 참았는데
내 생일상에 온 가족이 쓰니는 정말 키우면서 어려웠던 적 한번도 없죠? 이런 애가 어디있어요 그랬는데 그때 아빠가
“그래 보이지? 보이기만 그래 얘가 날 얼마나 긁는지 알아?” 이러는데 눈물이 진짜 투두둑 터지는거야 그래서 아빠가 당황하면서 아 농담이지 이러면서 머리 쓰담한답시고 (평소에 하지도 않는 짓) 손 올리는데 처음으로 그거 확 쳐냄.
나이 들면서 아빠가 많이 나아진것도 맞고 뇌졸증+심장마비 와서 죽다 살아나더니 좀 유해진건 맞는데 그냥 힘드니까 어렸을때 상처가 확 올라오면서 온갖 설움이 다 터져가지고 체하고 눈물터지고 별 쌩쇼 다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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