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 https://www.instiz.net/name/62409619?category=6
허허 오늘도 저녁 먹고 카페-코노 까지 가게되었엉. 비오고 추워서 산책은 따로 못했고 , 그냥 일상 대화 열심히 하고 (일 얘기, 친구들 얘기, 결혼 얘기 등등 ) 부쩍 “결혼 하는 사람 주위에 있어?” “결혼 적령기는 대체 언제야” 뭐 이런 말 하는 거 보니까 올해 본인 32살인 거+주위 부담도 있어서 괜히 떠보는 말 했던 듯 (서로 부모님도 다 본 사이였고, 오빠 친구들 결혼식장도 내가 따라 갔었거든 ㅎ.. 얕은 관계는 아니었어)
코노에서 열심히 서로 인디 노래 부르고 열창 하다가 집 가는 길에 오빠 만나기 전에 내가 우리집 개 산책 시키다가 오늘 도랑에 굴렀거든 온몸이 아픈 상태였는데 집 가려하니까 아파지길래 아야요 ㅠ 하니까 너무 아프면 병원 가봐, 붓는 지 잘 보고 어쩌고 하길래 나 걱정해주는 고야? ㅋ! 하니까 나 아니면 누가 걱정해주겠노 이러길래 맞지 맞지 ㅇㅇ
이러다가 또 정적 ~.. 아무말 안 하고 흥얼 흥얼 가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우리 손 잡을까” 하길래 우리만에 손 잡는 방법이 있었거든 세손가락만 깍지 끼는 거! 어 이거다 둥이 손이 이렇게 따뜻했었네 하고 계속 손 잡고 집에 갓다 .. 오랜망이었어 ㅎㅋ ..
집앞에서 오빠 잘가 ~ 하고 인사하는데 담에 또 꼭 보자 하구 헤어졌당. 집 가는 길엔 내가 전화 걸었고 ,, 오랜만에 손 잡으니까 설레긴 하더라 먼저 손 잡자는 것도 좀 의외긴 했어 ..!

인스티즈앱
자다가 몸이 떨어지면 헤어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