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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이런 식으로 야구단을 대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NC 창단 당시부터 시작된 갈등의 역사가 길다. 2010년 구단 유치 당시 창원시는 ‘약 1200억원 규모의 새 구장 건립, 구장 사용료 면제, 구장 운영권 장기 위탁’ 등 파격적인 제안으로 NC와 야구계의 환심을 샀다. 흥행성과 접근성을 고려하면 다른 지역이 나았지만, NC는 창원시의 약속을 믿고 창원을 선택했다. 지역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김택진 구단주의 소신도 창원 연고 선택에 작용했다.
그러나 정작 새 야구장을 지을 때가 되자 창원시는 “사용료 면제 약속은 기존 마산야구장에 대한 것이었다”며 말을 바꿨다. NC는 새 구장 건립비 1270억원 중 100억원을 이미 분담하고도 추가 사용료를 요구받았다. 부지 선정과 명칭 문제에서도 갈등이 발생했다. 정치적 이유로 야구장 부지를 진해로 변경하려 압력을 가했고, 구장 명칭 또한 NC가 제안하고 ‘야구장명칭선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확정한 ‘창원NC파크’를 무시하고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강요했다.
창단 당시 약속과 달리 대구(500억원), 광주(300억원) 수준의 막대한 구장 사용료를 요구했고, 결국 NC는 330억원(25년)이라는 고액의 사용료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시의회 의원들은 “야구단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전혀 없다”는 호통으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제발 우리 지역에 야구단을 유치해 달라’고 간절하게 애원했던 기억은 하얗게 머리에서 지운 듯했다. 온갖 정치권 갑질에 NC 야구단 직원들은 제대로 말도 못 하고 냉가슴만 앓았다.
수도권 팀 관계자는 “야구단은 막강한 행정력을 자랑하는 지자체 앞에 절대 을일 수밖에 없다”면서 “어떤 지자체에서는 야구단에 지역 축구팀 버스를 제공하라는 요구를 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지방 구단 관계자는 “구단 수익이 증가했다거나, 적자폭이 줄었다는 얘기가 알려지면 안 된다”며 “구단이 돈을 번다고 하면 지자체에서 당장 ‘더 많은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게 뻔하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1000만 관중이 찾아오고 경기장이 매진돼도 여전히 프로야구는 모기업 돈을 부어서 운영하는 적자 사업인데, 이 근본적인 한계를 지자체와 지역 정치인들은 이해할 생각도 없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 읽는데 그냥 개쌉양아치들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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