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지금 애인 만나기 전에 독하게 살 뺄 만큼 좋아하던 짝남이 있었어. 같이 근무하는 환경이고 가족보다 더 많이 보니까 마음이 커질 수밖에 없었고, 서로 티키타카도 잘 되고 안 비슷한 걸 찾는 게 빠를 만큼 정말 통하는 게 많은 사람이야.
짝남이 개인 사정이 있기도 하고 나보다 아홉 살 연상이라 들이대기 부담스러워서 서로 친구처럼 쉬는 날 단둘이 놀기도 하고, 같이 노는 무리가 있어서 만나서 놀기도 했어.
이런 상황이 오래 이어지고 고민이 쌓일 때쯤 지금 애인이 나타나서 직진으로 다가오니까 처음엔 괜찮은데? 싶어서 썸 타고 연애를 시작하게 됐지. 근데 그 뒤로도 짝남이 계속 신경 쓰이는 거야. 애인이 좀 서운하게 하면 짝남을 떠올리게 되고, 짝남보다 다정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할 정도로 배려심이 너무 깊은데 애인이랑 은연중에 비교하게 되더라고.
1년 좀 넘었는데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마음이 작아지고 그러니까 짝남이 더 떠오르는 거야. 같이 놀러 가고 싶고 놀고 싶고. 근데 애인을 정리하자니 그건 또 그거대로 가슴이 아프고, 그냥 요며칠 너무 마음이 복잡해. 쓰면서도 내가 정신 나간 게 느껴지긴 하는데 어디든 털어놓고 싶었어.

인스티즈앱
카톡내용 둘이 무슨사이같아? 썸? 아님 그냥 사회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