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족끼리 대화하는데 생각나서 글씀..ㅋㅋ
나 새내기때 술버릇 되게 안 좋았음. 막 선배에게 반말하고, 과음하다 토하고, 시비걸고.......
그러다가 자는 고2짜리 남동생 방에 들어가서 깨워서 잔소리하고 안 들으려하면 머리 한대 치고 그랬음.
남동생은 참아줬는데 그러다가 남동생이 더이상 못참겠다고 갑자기 발로 내 허벅지를 세게 차더라.
나는 아파서 주저앉아 울었어. 고통과 함께 술 깨고 실컷 울고 나서 남은 술기운에 남동생한테 왜 때리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덤볐음.
남동생은 내게 아까 때린건 미안한데 누나가 잘못한게 많다고 손목 잡고 안 놔주더라.
놓으라고 말하고 남동생이 때렸다고 엄마 불렀는데 엄마는 자고 나서 말하자 그랬어.
다음날 내가 혼났어.. 오죽 술버릇이 안좋았으면 누나를 쳤겠냐고. 그러면서 엄마가 한 말이 기억에 남아.
안 좋은 술버릇 개선 안하면 남동생에게 맞을 때보다 더 큰 고통으로 사회에서 받을 수도 있다 그러시더라......
남동생도 나 허벅지 때린거 사과했고. 이후 나도 술버릇 안 나오게 술자리에서 조절하게 되더라.
사회인 된 지금 술문제 때문에 말 많은 사람들 목격하고 친구들과 대화나누면서 듣다 보니 저때 일이 생각났어.
그때 기분이 나빴고 남동생이 사과했어도 몇달 투명인간 취급했는데 막상 시간 지나고보니 내가 맞았지만 잘못한 것 같기두 하고.
익들은 어케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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