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의 협상 대상팀은 김연경의 은퇴로 아웃사이드 히터가 필요했던 흥국생명. 그러나 두 팀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프런트 간의 갈등이 있었다. 홈에서 치러진 1,2차전을 모두 잡고 대전으로 내려간 흥국생명은 3,4차전 승리 시 우승이었기에 세리머니를 위한 통천 등을 정관장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정관장 프런트가 이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런 두 팀 프런트 사정 때문에 협상 테이블이 쉽사리 차려지지도 않았다. 게다가 표승주를 보내는 대신 요구한 선수가 흥국생명의 핵심 선수였다.
내부 FA 자원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또 다른 팀이 흥국생명에 트레이드 얘기를 꺼내자 “정관장에 삼각 트레이드를 제안해달라”고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누적되면서 결국 표승주는 FA 계약을 맺지 못하고 미계약자 신분이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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