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진짜진짜 내향적이고 소심해
나한테 인간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하고
예전에 나를 조금은 이성으로 의식하는 듯한 애매한 발언을 몇 번 했는데
이게 날 떠보는건가? 에둘러 거절하는건가? 분간이 안되는거야
당시엔 내 마음이 지금만큼 크지도 않았고
직장 동료라 섣불리 호감 표시하기도 부담스러워서
나도 완전 철벽은 아니지만... 조금 소극적으로 대꾸했거든
그뒤로 우리는 한동안 좀 서먹해졌다가
이제는 다시 친하게 지내 오히려 예전보다 분위기는 편안해짐
지금 이 사람은 먼저 다가오진 않는데 내가 먼저 말 걸고 다가가면 잘 받아줘
이 사람은 그동안 다른 사람도 소개 받았던 거 같은데 결국 잘 안됐다나봐
뭐 내가 그렇다고 불도저처럼 직진할 순 없고ㅠㅋㅋ
그냥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일상적으로 선톡하고
약속 잡을 수 있으면 잡고 인스타 따고
그 정도로 서서히 스며들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다가가보는 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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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따지고 좀 중요하게 생각하지 좀 마 진짜 짜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