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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빙의 상황에서 호투로 이제는 중요한 시점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볼을 받았던 포수 한준수도 "내가 지금까지 받아본 중현형 볼 가운데 오늘이 가장 좋았다. 공도 빨라지고 공의 무브먼트가 좋아졌다. 커브에 포크까지 던지니까 좋은 것 같다. 최고의 볼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좋아진 비결은 절실함이었다. "작년 성적이 안좋아 2군에 오래 있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몸도 아팠다. 올해는 2군 스프링캠프도 못갔다. 이러다 끝날 수도 있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함평에서 합숙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스피드와 구위를 올리는 쪽으로 준비했다. 구속도 145km까지 훨씬 잘 나온다. 볼끝에 힘이 생겼다. 타자와 자신있게 싸울 수 있게됐"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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