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중후반 여익이고 눈팅만하다가 친구들에게 얘기하기도 조금 부끄러운 주제라 처음 글 써본당...ㅋㅋㅋ
뭐 혼자 있는게 특별히 더 좋아서 연애를 하기 싫어했다거나, 눈이 특별히 높다거나, 여중여고여대 루트를 탄 것도 아닌데 정말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연애를 못 해봤음!! 남자랑 단둘이 영화 본 적 없는 진성 모솔이야ㅋㅋㅋㅋ
정말 어쩌다보니...
코로나로 대학생활 거의 안 하기도 했구, 미팅 소개팅도 안해봤고, 주변에 남자들이 많은 상황도 아니고, 중간에 시험 준비도 좀 길게 하기도 했었구~
그리고 학창시절 때 너무 미디어로 연애를 배워서 내가 가만히 있어도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쉬할 거라 생각했었어ㅋㅋㅋ 그래서 마음에 드는 사람 있어도 쳐다보지도 않고 전혀 티 안냈고, 부끄러워서 한 번도 먼저 다가간 적도 없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이렇게 나이를 먹었네ㅋ큐ㅠ
그런데 이런 핑계들을 다 떠나서 대부분 여자들은 살다보면 그냥 길가다가, 동아리나 대외활동하면서, 아니면 그냥 카페에서 대쉬받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나한테는 (크게 의미 있는) 그런 경험이 없었음ㅋㅎㅠ
'언젠가' 남자친구 사귀겠지.. 괜찮은 사람 만나겠지..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이 마인드를 안 바꾸면 평생 이제 못 만날 것 같아ㅋㅋㅋㅜㅜ
그래서 이제는 좀 평범하게 연애를 하기 위해서(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보려 하는데,
나랑 비슷하게 모쏠인 사람들 중에 연애 하기 위해서 뭐 마음가짐,태도,행동, 내/외적으로 바꾸려는 계획이 있는 사람들 있는지, 또는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들어보고 싶엉!
조언을 받기 위해, 나름 메타인지를 발휘해서 연애를 못해본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나는 성격은 밝고 무난한 편인데 낯을 좀 많이 가렸었고,
외모도 나는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나름 만족하는데 뭐 처음 보는 사람들이나 어른들이 흔히 빈말로 예쁘다고 해주는 말은 거의 못 들어봤었던걸 보면 객관적으로 크게 어필이 되는 외모가 아닌 것 같기는 해~
이분법적으로 굳이 구분하자면, 후면 카메라로 찍힌 얼굴 보면 안 예쁜 편인 것 같긴 한데...ㅋ큐ㅠㅜ 그래도 연애를 못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어ㅜ
또 덕질을 좀 오래 했었어서 내 취향이 아니면, 전혀 호감을 못 느껴서 친구로서도 별로 연락 잘 안 해(내가 좋아해야만 연애할 수 있는 스타일인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을 찾자면!
공부를 좀 했어서 곧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 될 예정이고,
성격은 유들유들하게 좋은 편이고, 잘 웃고 리액션이 좋은 편이야!
요즘 하고 있는 노력은,
20대 초중반까지 사진을 보면 패션센스가 없어서 촌스럽게 입고다닌 것 같아서 요즘 나한테 어울리고 유행인 스타일 찾아가려고 예전보다 신경쓰면서 옷 입고 다니고 있고~
가볍게 카공을 하러 나가더라도 깔끔한 느낌 내고 싶어서 최대한 화장하면서 준비하고 외출하려 노력함...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니까...? 허허
그리고 마음에 드는 사람과 만나게 될 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다가갈 의지도 이젠 있음!!
다들 나랑 같이 공감이나 푸념하거나ㅋㅋㅋ 비슷하게 노력하려고 하고 있는 새로운 마음가짐들이나, 조언 있으면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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