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동생뿐만 아니라 우리 아빠랑 큰 고모도 할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챙겼어
근데 나 포함한 손자 세대는 할머니 치매 판정 받고 상태 안 좋아니까 안 찾아갔음 ..
나는 동생이 몇 번 끌고 가서 찾아뵙고 임종까지 지켰긴 해
일전에는 솔직히 진심으로 못 가겠고 옆에서 못 보살펴 드리겠더라
앉아서 대화만 하실 때 있고, 갓난아기처럼 떼쓰며 물건 던질 때도 있고, 대소변 못 가리실 때도 있고 ..
근데 동생은 묵묵히 다 괜찮다며 할머니 챙겨드렸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으면서도 가족이니까 그런가 .. 라는 생각이 들더라
할아버지 혼자 남으셨는데 우리 집으로 모셔오심.. 매일 할아버지 즐겁게 해드리는 내 동생 ..
너무너무 착하고 대견한 거 같다
그리고 나는 진짜 세상에 던져도 안 아까울 trash ..
오늘도 주말이라고 공부 새벽부터 끝내놓고
할아버지랑 영화보러 가고 밥먹고 온 동생보고 밪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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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집앞 산책 나갈때 화장 해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