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상사, 고졸이라고 무시하는 직장사람들때문에 2년 겨우 다닌 회사 퇴사했는데 나 인생 진짜 망한 것 같아
난 고졸이고 수능 재수까지했다가 우울증+집안 망함으로 대학 안 갔고 알바하면서 공무원 시험본다고 나대다가 20대 초반을 다 날렸어…
진짜 내가 빚을 내서라도 대학을 갔어야했는데 제대로 망했어 근데 당시에는 사람들도 무섭고 빚도 무섭고 알바도 무섭고 걍 다 무서웠거든 그래서 재수한다 공시준비한다 이러면서 히키로 살았어 나 진짜 답이 없지?
회계 자격증 여러 개 따서 취업해보려고 했는데 학력때문인지 불러주는 곳은 없고 회계사무소 이런 곳도 운이 없는지 면접까지 봤는데 잘 안 됐어 그러다가 들어간 곳이 중소기업 경영지원 일인데 응 개물경력에 사람들… 레전드
내 주제는 알아서 2년 죽어라 깡으로 버텼거든 나 회사에서 ㄹㅇ 왕따로 살았어 밥도 혼자먹고 말하는 사람도 한 명도 없었고 그와중에 다들 내 뒷담까는데 고졸이라고 꼽주고 사장도 그렇고… 나 혼자 경영지원이라서 업무가 다르다고 첨부터 배척하고 경계하고 그런 것도 있었나봐 자기들끼리 나는 경영지원이니까 내 앞에서는 사장 욕도 못하겠다~이러고 모여서 키득거린 적도 있었어 내가 뒤에가서 이를 거라고 생각했는지 절대 아닌데.. 나 사장이랑 안 친한데
안 그래도 고졸인 거에 대해 열등감 자괴감 심한데 다들 저러니까 내가 더 위축되고 대학 포기한 과거의 내 자신을 죽이고 싶기까지 해 요즘은… 사장도 나한테 대놓고 너 써주는 걸 감사한 줄 알아라 이런 말도 했거든
진짜 찐으로 나만큼 망한 사람이 있을까? 참고로 공시한다고 알바 병행할 때 여러 알바에서도 짤렸고 욕 오지게 먹었어 저 때 죽으려고 했는데 그냥 저 때 갔어야 했나봐 그럼 이렇게 더 힘들 일도 없었을 텐데 그치?
이제와서 대학을 가? 그것도 아님 나 공부 잘한 편도 아니었어…
집이 좋아? 절대 아님 우리 집 형편 안 좋음 부모는 오히려 생활비 하겠다고 내가 번 돈 달라고 한 적도 있음 연 끊고 싶어도 이게 쉬운 일이 아님 내 팔자같기도 하고…
다시 취업을 해야하는데 물경력 일에 트라우마도 좀 있고 그냥 살기가 너무 너무 싫어 누가 죽여주면 감사하게 잘 죽을 거 같아
친구도 없고 연애도 안 해 내 자신이 쪽팔리고 한심해서… 죽을 때까지 이렇게 평생 혼자 살 텐데 그냥 지금 가면 안되는 건가 이 생각드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나 학창시절에도 참 많이 힘들었는데ㅋㅋ 난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가 싶네

인스티즈앱
육아 회피하는 와이프와 애기 낳지 말았어야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