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초졸이고 고아로 자라셨고 여러모로 콤플렉스가 있으셔 지금은 은퇴하고 방통중 다니는 중이시고
난 지방 전문대 졸업하긴 했는데 전공 이외의 예체능을 독학해서 직업 삼음 현재 억대 벌고 있고
내가 얼마 전에 파혼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거든 아빠는 나랑 통화할 때마다 괜찮냐고 내 걱정을 하는데
엄마는 친오빠가 보내준 혼수 TV는 어쩌냐길래 욱해서 이 집 가전 내가 다 샀는데 내가 그 TV 하나보다 못해? 이렇게 말했거든
엄마는 그게 자길 무시했다고 생각했나봐 내가 해놓은 거에 엄마가 얹혀사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해석했더라고
그러면서 파혼한 건 니가 잘못한 거 맞잖아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다고
고상은 무슨 얼어죽을 고상 니가 그렇게 똑똑하냐고 (전혀 상관없는 얘기 끌고오는 게 특징임) 어쩌고 저쩌고
아직까지도 사람이든 동물이든 기고만장하면 안된다고 은근히 도트뎀 넣는 중
모르겠다 엄마랑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의 밑바닥을 봐버린 느낌이야
어찌저찌 얼렁뚱땅 화해는 했는데 도저히 회복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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