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한참 나이 많았고 무슨 이유에선지 처음부터 나한테 날을 세웠는데
그때의 난 날 싫어하는 사람한테도 잘해주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한 바보라 상처받으면서도 친절하게 대했어
어쨌든 내가 계속 친절하게 대하니까 나름 조금은 친한 사이까진 됐는데
여전히 살짝이라도 기분 상하면 누가 보든 듣든 나한테 할말 못할 말 다 뱉어내서 꾸준히 상처받았어
그러다 그 사람이 결혼하면서 타지역으로 이사가게 됐는데 나는 막상 이 사람이랑 연락해도 갑자기 할 말이 없는거야
어색한 듯 아닌 듯 그러나 사실상 어색한 느낌…?
그래서 그쪽에서 연락오면 잘 지내세요? 아기소식은 아직인가요~?라고 무례한 말을 너무 해맑게 해버림…🤦♀️
심지어 연락올 때마다…ㅠㅠㅠㅠㅠ
그땐 내가 아직 학생이었고 또래보다도 너무 세상물정을 몰랐어서 정말 내딴엔 안부랍시고 저런 질문을 한 거ㅠㅠ
지금도 딱히 그리운 인연은 아니지만 그냥 저렇게 무례한 말을 한 그때의 내가 좀 답답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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