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진짜 꿈도 안꾸고 푹 잠
월요일 오후 3시에 먹고
화요일 저녁 5시에 깨어남
화요일 저녁 9시까진 좀 휘청거리고 살짝 어지러웠는데 내가 그런거 잘 참기도(?)하고 몸이 워낙 튼튼해서 그런가
속 좀 쓰린 거 빼고 부작용도 없음
그냥 하루가 사라져서 좋음
클로나제팜이랑 디아제팜 긁어모은거라 약이 순해서 그런것도 있는듯
애당초 죽을 생각X였고 죽고싶은 생각이 넘 심해서 그 순간을 정지시키려면 억지로 잠들어야 할 것 같아서 모아둔 거 털어먹음
내가 정신과 일했어서 안 죽을 거 뻔히 알았구....
근데 깨고나서 연옌들 프로포폴 왜맞는지 알거같았음 ㅠ 난 몇주 잠 제대로 못 자고 스트레스 받는걸로도 이러는데(지금 심지어 힘들어서 일 그만두고 백수된지 3개월째)
걔넨 그 압박감에 불면증에 터질 거 같은 스트레스에
얼마나 잠시라도 푹 자고 싶었을까 싶음 ㅠ
내 예전병원 수쌤도 수면 내시경때매 프로포폴 맞았었는데 와 진짜 그렇게 개운하게 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연옌들이 왜 그렇게 불법 오남용하는지 이해는 간다고 그랬거든
약물 오남용은 원래 불법이야
자살이 불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너무 죽고싶어서 남들이 분노 밖으로 표출하듯이 의자도 던지고 물건도 던지고 소리 질러보고 했는데 그래봤자 더 스트레스 쌓이더라
난 스트레스나 우울함이 내면으로 향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 그래서 밖으로 해소가 안 돼서 걍 뛰어내릴 고민중에 약먹고 잠들어버리자 해서 먹은거
절대 따라하는 사람은 없길 바라.... 난 깨어났을 때 어디 하나 모자라지면 더 잘 됐네 더 죽기좋겠네 이런 생각으로 먹은거라....
암튼 인간의 삶에서 얼마나 잠이 중요한건지
나같은 내향으로 분노를 표출해서 자기학대 하는 스타일에게는 건전한 스트레스 풀이도 힘들구나 싶어서 써 봄....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