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30살 슬슬 결혼 얘기 나오는중
애인이랑 장기연애중인데 애인이 연애초에 본인은 생일이든 크리스마스든 기념일 중요하게 생각안한다
그냥 지나가는 하루일뿐이다 이런 얘기 했었어
근데 나는 성향 자체가 누굴 챙기는것도 좋아해 그동안 사귀면서
소소하게 100일 단위는 그냥 초 꽂고 초 불고 끝이고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내가 커플템들 선물하고
여행 계획하고 다 짜고 애인은 고맙다고 다 받았음 물론 나도 행복했지
중간중간 애인 부모님 명절도 챙겨드리면서 영양제도 드리고 등등
이렇게 지내왔는데
중간에 한번 내가 참다가 한번 터졌었음 그랬더니 애인이 이런 소소한것들 모아서 나중에 큰걸로 해주고싶다함
결혼은 나랑 무조건 할거고 내가 챙겨주는 커플티 커플아이템 등등 이런거 고마운데 본인은 이런거 자잘하게 말고
크게 해주고 싶다함 난 이걸 프로포즈때 라고 생각했음
슬슬 30대 되니까 결혼얘기를 당연하게 했는데 내가 프로포즈 언제할꺼야~? 물어봤음
내 의도는 당장 뭐 비싼 가방 이런거 (바라지도 않음) 달라는 뜻이 아니라
말이라도 결혼하자 뭐 이런 답 듣고싶었음 근데 대뜸
남들처럼 프로포즈 기대하거나 바라거나 그런거 아니지? 그 가방 살돈으로 더 좋은 가전사구 ~~ 어쩌고 저쩌고 이러는거임,,
나 순간 그냥 정이 확 떨어져버렸는데 내가 이상해..?
앞으로 살면서 결기며 애 낳으면 이벤트 등등등 가족들 이벤트 등등등 다 내가 챙기고 그럴텐데
말이라도 그렇지 .. 난 진짜 그런거 못받고 평생 살거같음
내가 그런것도 못받는 그런 가치없는 사람인가 까지 생각든다 ㅋㅋㅋ (멀리가긴함)
참고로 6년 연애함,, 애인 istp
그외에 데트비용 6대4 나 4
이거때문에 정떨어지는거 내가 오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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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추가
애인이 아예 안해준거냐? 그건 아님
애인 왈 매주 데이트하고 맛있는거 사주고 데이트하다가 귀여운거 사고싶다고 하면 사주고
뜬금없이 꽃 사주고 (1년에 1번..? 본인 좀 잘못한거 찔릴때) 아님 내가 사달라 할때
이런게 다 본인 사랑 표현이래
근데 나도 중간중간 그런거 많이 해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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