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그냥... 엄마는 나의 발작버튼 같아
최근에 열심히 산책하고 배달음식 안먹어서 겉보기에 티나게 살을 뺐어
엄마를 만났어, 너는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생각이 있냐 계획이 있냐 그러니까 그모양 그꼴이지 실랑이 하면서 또 내가 울면서 하소연하며 끝남
집에 가서 바로 술이랑 배달음식시켜서 몇주를 쓰레기처럼 보냄
다시 살이 조금 오르게 되고 엄마를 만났더니
전에는 살이 좀 빠진거같더니 왜 또 살쪘냐면서 나를 비하함
엄마는 매사에 이런식이라고 기껏 살좀 빠져서 만났을때는 언급도 안 하더니 다시 조금 쪘다고 그새 지적하고 있냐고 했더니
칭찬해주면 안주할거같아서 그랬대ㅎ
근데 오늘 친구만나서 얘기하다가 살 많이 빠졌다는 얘기 들음(오늘은 살이 진짜 빠진것도 아닌데 친구들은 1g단위로 눈치채고 항상 언급해줌)
새벽 내내 배가 너무 고픈데 1도 뭔가 먹고싶지않아
그냥 난 이렇게 말 한마디에 인생이 좌지우지 되는데
엄마는 항상 내가 한심하고 보잘껏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들지만 엄마 말이 사실은 맞는걸까 싶고 이 우울함을 떨쳐내야하는데 2주가 지나도 긍정적인 마음이 안 드는게 내가 너무 나약한가 싶고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오늘 새벽내내 되게 기분 신났는데 급 우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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