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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08
이 글은 11개월 전 (2025/7/31) 게시물이에요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그냥... 엄마는 나의 발작버튼 같아

최근에 열심히 산책하고 배달음식 안먹어서 겉보기에 티나게 살을 뺐어

엄마를 만났어, 너는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생각이 있냐 계획이 있냐 그러니까 그모양 그꼴이지 실랑이 하면서 또 내가 울면서 하소연하며 끝남

집에 가서 바로 술이랑 배달음식시켜서 몇주를 쓰레기처럼 보냄

다시 살이 조금 오르게 되고 엄마를 만났더니 

전에는 살이 좀 빠진거같더니 왜 또 살쪘냐면서 나를 비하함

엄마는 매사에 이런식이라고 기껏 살좀 빠져서 만났을때는 언급도 안 하더니 다시 조금 쪘다고 그새 지적하고 있냐고 했더니

칭찬해주면 안주할거같아서 그랬대ㅎ


근데 오늘 친구만나서 얘기하다가 살 많이 빠졌다는 얘기 들음(오늘은 살이 진짜 빠진것도 아닌데 친구들은 1g단위로 눈치채고 항상 언급해줌) 

새벽 내내 배가 너무 고픈데 1도 뭔가 먹고싶지않아


그냥 난 이렇게 말 한마디에 인생이 좌지우지 되는데

엄마는 항상 내가 한심하고 보잘껏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들지만 엄마 말이 사실은 맞는걸까 싶고 이 우울함을 떨쳐내야하는데 2주가 지나도 긍정적인 마음이 안 드는게 내가 너무 나약한가 싶고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오늘 새벽내내 되게 기분 신났는데 급 우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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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난 자꾸 상처주는 아빠 있는데 진즉에 정 떨어져서 내적 손절 햇음… 아예 정 떨어져서 대화도 피상적인 것만 하고 정 안 줌… 계속 상처주면 그냥 내적손절해 ㅜㅜ 그게 널 지키는 길이야 아직도 기대가 많은거 같네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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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전혀 사적으로 연락도 안하고 안부도 안물어봐 그냥 엄마가 연락오면 뭐 도와주러 가야하거나 그럴뿐이야
그런데도 진짜 인연은 못 끊겠는 마음도 있긴하더라 그래서 더 괴로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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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예 끊는건 에바지
걍 거의 거리를 둬야할듯 ㅎ… 1년에 몇번만 만나고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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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미 그러고있는데도 한번 만나면 그냥... 한 몇달 폐인처럼 살게된다 ㅜ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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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걍 지피티한테 욕하거나 인티에 쓰거나 친구한테 말하고 털어버리지 말 한 마디에 몇달간 폐인은 좀 과한 거 같은데…
정서적으로 독립이 안되어있는거 같다
아님 내면의 아이?가 아직 사랑 달라고 울고 잇는건가 ㅠ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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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1에게
보통 저러면 며칠 기분 안 좋다가 잊고 너 삶 사는게 일반적이야
쓰니 마음이 지금 많이 다쳐잇는건지 암튼 좀 일반적이지 않은 행태다 스스로를 다독여줘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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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맞아 나도 내가 뭔가 문제가 있는거 같다고 느껴
그냥 엄마랑 싸우거 나면 살기싫어지거든 암튼 고마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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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상담을 좀 받아봤음 좋겟어
어머니의 잘못된 육아방법으로 너 내면이 많이 상처 받아있는거 같아
너 잘못은 아니고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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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초등학교5학년땐가 싱크대에 있는 knife로 kill myself하는 상상을 했던게 지금도 너무 생생히 기억나
는 걸 보면 진짜 상담도 고민해봐야겠다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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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어차피 너가 뭘 해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만 언급하면서 깎아내리실텐데 그냥 맘대로 살면안돼?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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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살고있긴해! ㅎㅎ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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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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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로...
나한테 뭐라고 하는 마음이 다 날 위한거라는 건 알겠는데
난 그냥 따뜻한 말한마디를 원해 ㅜ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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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정서적으로 독립해야 돼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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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엄마한테 정서적으로 기댄 건
귀신 무서워해서 가위눌리면 엄마엄마엄마 외친것밖에없는데...진심 이게 다인데...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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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뭔가 그런 느낌의 정서적 독립이 아니라 나랑 무관한 개체라는 의식적인? 자식이라면 당연히 갖고 태어나는 뭔가가 있다 보니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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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 핏줄은 그렇게 말하긴하더라
그런 거 신경쓰지말고 그냥 니 인생 살라고!
근데 난 불효자인데도 왜 그게 안될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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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사실 걍 애정결핍이지 뭐... 혈육 말이 답임 이제 와서 엄마가 바뀔 리가 없으니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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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4에게
이 댓이 맞어…에휴 진짜 이상한 부모 많다..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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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근데 또 엄마가 욕먹는건 마음이 아파
엄마도 분명 힘들게만 살아서 마음의 여유가 없는걸 알거든
그냥 표현이 그럴뿐이라는걸 아는데
하필 내가 댕유리멘탈이야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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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에게
아맞다 혈육ㅋㅋㅋ 갑자기 이 단어가 생각 안 났어
맞아 나 애정결핍이야 그래도 댓글들 보니까 좀 위로가 된다 고마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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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글쓴이에게
걍 쓰니 짠해 너 불효자도 아님 사실 엄마 눈치 많이 보고 못 맞춰 주는 것 같으니까 글케 생각하게 된 거지 너 인생 살아 진짜로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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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에게
ㅠㅠ 응 진짜 정서적 독립 연습해볼게
생각하지못한 부분 조언해줘서 하나 배웠다! 고마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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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안타깝다. 4살 아이 키우는 엄만데, 방학이라 아이가 한주동안 집에있거든? 진짜 엄마아빠가 아이한테는 세상인데... 얘가 표현하기 시작하니까 더 느끼거든 요즘...오늘 아이한테 엄마 사랑해~ 이 말만 스무번은 들었는데 아, 얘가 엄청 안정감을 느끼는구나 딱 느껴젔어.
내생각엔, 그냥 어린시절부터 글쓴이 엄마가 은연중에 인격적으로 성숙하게 대우를 안하신것같아. 화풀이하고, 언제 뭐라할지 만날 지적하니까 불안함도 커졌을것같고...진짜 부모역할 엄청 크다...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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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대학생때까지 버스타고 동네 진입하면 그때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어 집에 가면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서..
익이 애기는 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나보다❤️❤️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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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응응 예측불가능한 화풀이는 아무리 날 위해 그런거라고 합리화하려해도 결국 불안감만 엄청 높아지고 속은 곪아가는거지... 그걸 가장 안식처가 되어줘야할 부모님이 그랬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 글쓴이 의견 들을 생각 없는거야. 그냥 내면을 공감하고 이해하기보단 당장 내 말을 정당화하고 이기고싶은 마음이 크신것같아.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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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성격이 그래
엄마가 이해는 돼 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뿐
댓글 고마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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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따뜻한 말이 더 힘이 된다고 말씀드리는 건 어때.? 어머니와 표현 방식이 다르니까 너가 원하는 방향을 말씀드려 보는 건…? 난 엄마랑 사이가 좋긴 하지만 가끔 표현 방식이 달라서 상처 받을 땐 말씀드리거든.! 비판적으로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말보다 응원해 주고 칭찬해 주는 게 더 힘이 된다고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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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둥이 어머니랑 글쓴이 어머니랑 기본적으로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서 이게 먹힐지 모르겟슴
표현의 차이가 아니라 걍 사람 인성 자체가 잘못된거 같아서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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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뭔가 mbti가 상극이지않을까 싶어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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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음..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 했던 거 같아.. 정말 그렇다면 말씀 드리지 않는 쪽이 좋겠지..? 괜한 말로 더 이상 상처 받고 힘든 건 좋지 않으니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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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겪어본바로는
난 이래이래 해 하면
ㅎ ㅈ/ㄹ 하고자빠졌네 라고 할거같지만
다음에 또 마주하게 되면 눈물 터지기 전에 이성적으로 한번 말해볼게!! 고마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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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런 말도 해봤지!
물론 울면서 하소연한거지만..
나도 엄마랑 대화를 거부한지 오래돼서 이런 내 태도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뭔가 대화가 안 통하는 것도 사실이야...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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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ㄴㄴ 나도 말 안 통하는 아빠 가져봐서 알아 너 잘못 아냐
몇십년간 호소해도 안 바뀌어서 너가 포기한거임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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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이미 이야기도 해 봤고 포기까지 한 상태구나., 그럼 어머니가 이야기 하는 나와 쓰니가 생각하는 나 자신을 조금 분리해 보는 건 어때? 어머니의 말들이 정말 너에게 향한다고 생각하지 말아 보자는 뜻이야..! 사실 한귀로 듣고 흘리라는 말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삶이 피폐해 질 정도라면 상처인 말들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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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웅 무슨 말인지 이해했어!
나도 항상 짜증부터 내지 않으려고 다짐하고 연습하는 중인데
익이가 말해준 부분도 연습해봐야겠다 고마워!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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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걍 짜증내도 돼 하고싶은 말 다 해 너도 할 말 다 해야 쌓인거 없어
너도 똑같이 막말하고 욕 해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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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엄마랑 얘기하는 대화방식 보면 나도 진짜 제정신 아니긴해 소리도 지르고 욕도해봐써ㅎㅎ
익1이 댓글들 같이 읽어봐주는거보니 익이의 아픔도 컸을 게 느껴져서 고맙기도 하고 마음이 짠하기도하당
익이는 잘지내고있어?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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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어엉 난 이미 내적손절해서 상처도 안받앜ㅋㅋㅋ 기대도 없고 아마 죽어도 눈물 한 방울 안 나올듯?
날 아껴주는 사람들하고만 교류하고 연락하고 잘 지내구 있엉ㅎㅎㅎ

싫은 소리 무시하고, 싫은 사람 안 보고 살고, 날 좋아하는 사람들로 가득 채우고 사랑받으며 몇년 살다보면 치유가 많이 되더라궁?

과거의 내가 생각나고 어떤 맘인지 알거 같고 맘 아파서 계속 보게되더라

같이 난리친거 잘햇어
인생은 눈눈이이야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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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나도 그렇게 살고있었는데 올해 갑자기 이렇게 됐네
아마 결혼할 나이가 됐다는 새로운 포인트가 생겨서 그런가봐
익이는 잘 이겨내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다!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서 더더더더더 행복하게 살고있는 익이를 축복해주고싶당
그럼 너무 졸려서 이제 잘게! 위로 고마웠어☺️☺️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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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상처 받고 힘들어 하면서까지 모든 관계를 잡으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스스로가 못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의 부족한 모습들을 본인의 탓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런 말들로 인해 변하려고 하지도 않았으면,..!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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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에게
스스로 못난 사람이라 생각하는 거, 다른 사람의 모습도 다 내탓으로 생각하는 거 딱 나야
🤣
진짜 이게 뭐라고 익이 한마디에 힘이난당...
마음에 힘이 조금 붙어버렸어 고마어😢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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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글쓴이에게
힘이 됐다니 다행이야.. 쓰니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으니까 어떤 상황에서든 나 자신은 내 편이 되어주자!! 항상 웃는 일만 가득하길 잘 자 쓰니야💕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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