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한테 엄청 잘해줌
처음 만났을 때도 나보고 너무 잘생겼고 자기 스타일이라고 했고
사귀고 나서도 아침마다 모닝콜 해주고
어디 좀 멀리 출장갈 일 있으면 도시락도 싸주고
항상 애정표현 해주고
기념일때 비싼 선물같은 것도 턱턱 해주고
물심양면으로 모든 면에서 엄청 잘해주는 친구인데
나이도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애들 중에 제일 많고
키도 난 좀 키 큰 여자 좋아하는데 얘는 많이 작고
몸매도… 몸이 좀 안 좋은 편이라 운동을 못하니까 이건 그렇다 치고…
얼굴도 좀… 막 못생기고 그런 건 아닌데 솔직히 그냥 평범하고 내 스타일도 아닌 거 같음
그래서 그런지 애인이 나한테 저렇게 잘해주는 게 별로 고맙지가 않다…
저 정도까진 안해줘도 괜찮으니 차라리 좀만 더 어리고 예쁘고 피지컬도 좋고 그랬으면 좋겠음
이런 생각하면 내가 너무 속물적인가 싶다가도
나도 키도 크고
외모도 좋은 평가 많이 받고
운동도 좋아해서 몸도 확실히 자신 있고
나이도 내가 더 어린데
내가 키 작고 못생기고 뚱뚱하거나 멸치인 아저씨였으면
얘가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겠냐 싶은 생각 들 때면
그냥 내가 당연한 대우 받는 거다 싶기도 하고…
솔직히 연애할 때 나만 이런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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