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하는게 청춘을 희생하는거라고 보는 시각이 이해가 안감..

뭐 본인이 그렇게 느끼는거까진 그렇다 치는데 남이 안쓰럽게 보는건 뭐지 싶음

일단 솔직히 나포함 진짜 갈아가면서까지 열심히하는 사람이 드물고ㅋㅋ ㄹㅇ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그속에서의 행복이 있지 않음? 자기효능감도 들고.. 글고 보면 제일 몸갈아가면서 공부할 전문직수험생들도 다 주에 하루는 푹 쉬거나 가끔 공연도 보러다니고 이러면서 잘 살던데 뭐가 그렇게 안타까운건지 모르겠음.. 오히려 걍 펑펑 놀기만하는게 더 정신 안좋아지던데

[익인1]

인정
그리고 젊을 때 그렇게 열심히 해 본 경험이 중요함…
나 손절한 친구가 공무원 이런거 준비하는거 청춘 낭비하는거 같다 그랬는데 걘 진짜 얕은 애였음

[익인2]

하고싶지 않은 거에 시간 쏟는건 다 희생이지뭐.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학비위해서 일하는 것도 희생이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그 일을 위해 공부하는 것도 희생이고.
청춘을 낭비하는 거라고는 생각 안하지만 희생하는게 될수는 있다고 생각함

[글쓴이]

희생은 확정 마이너스고 이건 가능성을 위한 투자에 더 가깝지 않을까

[익인2]

시작시점에서 마이너스는 확정이잖아. 한정된 재화인 시간은 계속 사용되고있는 반면 결과는 미래에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니깐. 그리고 특정 목적을 위해서 시간을 바치는 건 희생의 사전적 의미에도 부합해!!! 물론 투자라고 표현할 수도 있징. 투자라는 표현에도 동의해!
내가 하고싶었던 말은 희생이라는 단어를 쓸때 쓸모없는 희생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노력을 무의미하다고 무시하는 표현은 아니라는 거였어.

[글쓴이]

나도 언쟁하려는 건 아녔어 애초에 원글도 무의미하다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이해 안간다는 거였구ㅋㅋ 익인이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좋게 좋게 푼것도 알아

[익인2]

너쓰니 ...어른스러운사람.....원하는 거 꼭 성공할겨

[익인3]

난 대학원 다니는데 내 미랠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 대학원을 나와야만 취득할 수 있는 전문자격증도 있고 우리학과는 특성상 그리고 난 교수, 정치가가 될 거기에 반드시 학업은 수행해야 함 박사학위까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건데 좀 더 공부하고 식견과 견문을 넓히는 것 진짜 이로움
나는 학업 수행 하면서 통찰력 생김 삶과 현상을 꿰뚫어보는 ㅋㅋ 물론 수 백권의 양서를 읽은 덕분도 있겠지만

[익인3]

지금은 돈과 시간이 더 들지만 인생 80세 100세에 생각했을 때
내가 30대 40대에 이뤘을 교수 정치가 생각하면 뭐 충분히 하고도 남지ㅋㅋㅋ감사하고 은혜임 공부도
그리고 지식 쌓고 탐구하는 과정이 얼마나 재밌는데 양적 질적으로

[익인4]

힘든데 즐거움 난

[익인5]

ㄹㅇ 너무 무지성으로 펑펑 노는것도 그닥임

[익인6]

ㄹㅇ 그속에서의 행복이 다 있긴 하더라 행복이 엄청나게 큰 건 아니어도 딱히 못해먹을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내가 조금이라도 더 관심있고 하고싶은 공부 하는 거 되게 기분좋아 재밌어

[익인7]

ㄹㅇ 어쩌면 10년 20년 뒤 인생을 바꿀 기회이자 투자임

[익인8]

ㅇㅈ 솔직히 그때 놀았어도 딱히 더 특별하게 살진 않았을 거 같음

[글쓴이]

좀 과장해서 표현하면 공부한다는걸 어디 절들어가 머리깎고 폰반납하고 틀어박힌 걸로 아는 거같음..ㅋㅋ

[익인9]

ㅇㅈ 희생이 아니라 투자지

[익인10]

공부좋아서 하는 사람은 별개지 보통 공부하느라 못즐기는 사람보고 하는 말이긴해

[글쓴이]

좋아서 하는 사람은 극소수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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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5]

왜?

[익인12]

나도 노는거 즐기진 않고 요즘.. 간절해져서 공부열심히 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내 청춘이 아깝대 좀 즐기라길래 어른들만 그렇게 생각하는줄

[익인13]

몸은 너무 힘든데 공부 안했을때보다 정신은 행복해

[익인15]

222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익인13]

지금은 입시 공부라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좀 더 힘들지만.. 나중에 정말 도움되는 공부(토플, 원하는 학과 공부 등) 하게되면 재밌을 것 같아
희생은 뭔갈 잃는다는 거잖아.. 근데 공부해서 예를들면 자격증을 못 따더라도 그거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내 태도, 열정들은 평생 남으니까 희생보다는 투자에 가까운 것 같아

[익인13]

공부 내용도 내용이지만 끈기도 많이 늘었고 여러모로 공부 외에 성장한것도 분명 있어서 희생은 아닌듯
물론 돈은 많이 사라졌지만… 투자에 가깝지 않을까!!

[글쓴이]

끈기랑 실패 쫌 해도 일어나는 정신을 배우는 가장 접근성 좋은 방법인거같음

[익인13]

그니까 끈기랑 회복탄력성이 작년에 비해 많이 좋아진게 하루하루 느껴져서 즐거움 몸은 부서질것 같지만…ㅜㅜㅋㅋㅋ
그리고 앞으로도 더 나아질게 기대되기도 하고
아직은 청춘을 희생한다기보다는 불태운다는 느낌이네

[익인14]

오 .. 넌 무슨 시험 준비했어? 난 cpa 했는데 진짜 너무 힘들었어 일두일에 한 번씩 놀았지만 공부 안 할 때 완전히 마음 편히 노는 거랑은 느낌 당연히 달랐어 자기 미래를 위한 거라 희생이란 표현이 웃기긴 하지만 무언가를 포기하고 선택한 길인 건 맞지

[글쓴이]

나는 그냥 전공공부~ 글에도 써놨는데 남들이 안타깝다 뭐다 하는 게 웃긴거지 공부하는 본인은 당연히 힘드니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함

[익인16]

사회가 공부를 안 하고 놀 수 있게 생겨먹질않음 그래놓고나이정병은 겁내 만들어 ; 남이 왈가왈부 할 문제가 아닌데 오지랖도 넓음 사람들이

[익인15]

ㄹㅇ 내가 요즘 하는 생각이랑 개비슷해..

[익인17]

나도 2년 갈아서 문과 전문직 중에 하나 붙었는데 희생이라곤 생각 안해봄 ㅜㅜ 근데 결과론적인 거라.. 떨어졌으면 또 생각이 달라졌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