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합격해야만 하는 시험 탈락 행진
응시료는 응시로대로 들고 정신도 완전 피폐,
나는 나대로 돈 없고 힘들었으나
없는 형편에 응원하고 모든걸 사주고 견디다가
결국 막바지에
'너는 꼭 합격할거다, 근데 내가 너무 힘들다'
하고 헤어지자 함
상대의 알았어... 미안해... 라고 하고 대화 종료
그리고 한 한달 뒤에 시험 붙고
나 시험 붙었으니까 다시 연락해도 돼...?
이래서 어 하렴 하고
같이 밥도 먹고 놀고 연락한지 어언 1달째
예전처럼 같이 살고싶다 결혼하고싶다
이러는걸 봐서는 애인의 뇌 속에서
우리는 헤어진적도 없고 아무튼 사귀는 듯 함
근데 난 헤어졌었다고.
다시 사귀자고 안 했잖아.
그래서 손도 안 잡아주고 아무튼 옆에 오지 말라고
거리두고 있는데
진짜로 상대의 뇌 속에서는 헤어진게 아니라
힘든 사정때문에 잠시 연락을 안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걸까
사귀자고... 해야 하나...
나 이런거 무지 신경쓰는 성가신 타입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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