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일단 나는 지금 애인이랑 4년 넘게 만나고 있고
일단 나는 지금 애인이랑 4년 넘게 만나고 있고
현재 내가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왜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글 남겨볼게..
애인이랑 그 사람이랑은 친한 사이고 같은 직장이였는데
나랑 그 사람은 이제 그 직장은 나왔어..
직장 나왔어도 가끔 연락하는 정도..
같은 직장이였을 때 꼭 셋은 아니였지만 다른 사람들 포함해서 술 먹은 적이 4년동안 많을 땐 한달에 1-2번, 적을 땐 몇달에 한 번 먹을 정도로 많았어.
애인이랑 사귀면서 헤어질 뻔 한 적도 많았고 애인이랑 한 번 크게 싸운 이후에 마음이 좀 떠난 상태에서 애인이랑 같이 사는 집에서 약간 그 사람이랑 스킨쉽?이 있었어..내가 먼저 들어가서 잔다고 들어갔는데 그 뒤에 그 사람이 술 취하고 와서 예쁘다 하면서 키스했던 것 같아..근데 담날 기억 안 난다길래 그냥 넘겼지. 그러고 나서 한 2번..? 더 그런 스킨쉽 있었던 적이 있었고 자기 전까지 한번은 그랬던 것 같아.. 여튼 그러고 나서 그 사람이 애인이 생겼고 다들 그 사람이 애인 생긴거에 대해서 되게 놀랄 정도로 좀 여자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서 나도 놀랐었지
근데 이제 그 사람이 먼저 직장 그만 두고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나도 직장 나오게 되고 오랜만에 연락해서 최근에 커플 여행을 가게 됐어. 나는 그 이후로도 애인이랑 헤어지지는 못 하고 그냥 큰 트러블 없이 잘 지냈는데.. 이번에 여행 갔을 때 그 사람이 자기 애인이랑 손 잡고 꽁냥대고 그러는 게 신경쓰고 짜증나고 내가 질투하는 것 같더라고.. 거의 8개월 만에 연락하고 10개월 만에 얼굴 본 건데..그리고 술 자리에서 어떤 일이 조금 있어서 둘이 또 이야기를 할 상황이 생겨서 얘기를 좀 하다가 그 사람이 나한테 뽀뽀했거든? 아니 왜 했을까..?
이번에 확실히 애인한테 내가 마음이 없는 걸 확신하고 나는 애인이랑 헤어지긴 할 건데...
그냥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 전에는 그냥 애인이 미워서 그랬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질투를 하는 거 보니까
내가 그 사람 좋아하는 것 같지? 왜 좋아하는 걸까..?
그냥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 때는 지금 애인이 더 안정적이고 그런데 그 사람은 그냥 더 잘생긴거 말고는 크게 장점이 있나 싶긴한데 그 이후로 계속 생각나고...혼란스럽고 그 날 그 사람이 좀 다쳤는데 안 아픈지 걱정되고..궁금해서 톡 하면 답장 엄청 느려서 뭐 정작 물어보지도 못 하고..
그 사람은 뭔 생각일까..? 걍 아무 생각 없이 그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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