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에 있다면 당장 다 버려라"…'젊은 유방암' 주범이라는 '이것' 뭐길래?
가공육을 자주 섭취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세 미만 여성에서 그 위험이 두드러졌으며, 반대로 소고기 섭취는 오히려 발병 위험을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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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을 자주 섭취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세 미만 여성에서 그 위험이 두드러졌으며,
반대로 소고기 섭취는 오히려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경향이 확인돼 관심을 모았다.
최근 서울대 예방의학교실(강대희·이효빈), 유방외과(한원식), 식품영양학과(이정은) 공동 연구팀은
도시 기반 코호트연구(HEXA study)를 통해 가공육 섭취와 유방암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을 주 1회 이상 먹는 여성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57% 더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흥미롭게도 이번 연구에서는 소고기가 유방암 위험을 낮출 가능성도 관찰됐다.
소고기를 월 2회 이상 먹은 여성은 전혀 섭취하지 않은 여성보다 발병 확률이 18% 낮았다.
서구에서 적색육이 유방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결과다.
연구팀은 한국 여성의 소고기 섭취량이 서구보다 훨씬 적은 데다,
소고기에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 등이 호르몬 조절, 염증 억제,
대사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또 소고기 섭취가 영양 상태나 의료 접근성을 반영하는
사회경제적 지표일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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