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애인이 바람나서 헤어졌거든? 근데 어제 갑자기 전화오더니 그 남자한테 맞았다면서 밖으로 나왔는데 갈곳이 없다고 우리집 와도 되냐길래 지금 무슨소리 하는거냐고 했어 자기 너무 힘들다 어쩐다 라는 말에는 네 일인데 왜 나한테 전화해서 그러는거냐 했고 맞았으면 경찰서를 가고 갈 곳 없으면 본가에 가라 버스비 정도는 주겠다 했더니 내가 너무 매정하다고 울길래 그냥 전화 끊었더니 새벽에 초 장문으로 카톡 보냈더라
자기가 잘못했지만 블라블라 헤어졌다고 이렇게 매몰차게 블라블라 맞은거 사진도 보내줬는데 아파보이긴 하더라 근데 참 신기한게 그렇게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이였는데 맞아서 피멍 든 사진을 보고 걱정은 커녕 짜증나게 이런거 왜 보내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내 스스로도 놀랐어 이래서 헤어지면 남보다 못하다 하는거구나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