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십대 후반이 되도록 모솔이었다가 처음으로 연애하는 중이고
상대는 그냥 전반적으로 무난한 사람이라 사람 자체가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닌데
대화코드, 대화방식 이런 것도 참 안맞고
생각하는 방식, 가치관 이런 것도 상당히 안 맞는 것 같아
정확히는 상대는 나의 가치관도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내가 상대의 가치관이나 생각, 말하는 방식 등을 잘 못 받아들이겠어
상대의 지식적인 면도 몇몇 사례를 통해서 아쉽단 생각이 들었었고
상대의 피지컬도 계속 아쉽단 생각이 사실 들고..
이러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사람이어도 헤어져야 하나
어떤 면들은 다른 사람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장점이란 생각도 들면서도
어떤 면들에 대해서는 너무 안 맞고 아쉽단 생각이 자꾸만 드는데
장점보다 단점이 자꾸만 눈에 띄고 더 신경쓰이는 거면 헤어지는 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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