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애인이 너무너무 짜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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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 애인이 아직 제대로된 직징도 없고 돈도 나보단 못모아서 그런가 많이 작아보이거든 ?.. 연하야

같이 티비 보는디 유럽이 나오길래 내가 하아 나는 언제 기보냐 혼잣말 했어 난 내 스스로를 말하는건데 애인이 날 뽝 째려보듯이 보는거야 그리고서 내가 흥 ..! 나를 그렇게 째려보다니 했더니 안째려봤대 그리고 그걸로 짜증낼 일이녜

여기서 기분이 상한거야 나도 그냥 째려봤다고 장난식으로 말했는데 정색하면서 저러니까 어이없었어 

내가 깐족거리면서 애시키 애시키 긁혀서 그러죠 이걸 노래처럼 불렀음 열받아서 .. 그러니까 집에 간다 그러더라 

너무 짜증났음 

[둥이1]

노래 부른건 개에반데 ㅋㅋㅋㅋㅋㅋ

[글쓴둥이]

맞아 인정해 근데 쟤가 먼저 나한테 정색하면서 그러니까 화나써

[둥이2]

아니 연하에 직장도 없고 돈도 없는데 너가 긁혔다고 하면 당연히 화나지 이건 연인이 아니라 친구사이여도 손절임

[글쓴둥이]

애초에 ..본인이 긁혀서 나한테 짜증내고 뭐라 한거잖아 거기서 기분 나빠서 나도 유치하게 한거야

[둥이2]

너 글 보면 첫줄부터 기저에 무시가 좀 깔려있음 남친도 느꼈을듯

[글쓴둥이]

기분이 넘 나빠서 내가 일부로 무시하듯이 썼어 .. 근데 같이 있을땐 전혀 무시안했음 .. 그리고 나도 돈없고 그래서 무시할수가 없는 상황이야 흠 ..

[둥이3]

니가 넘 개초딩처럼 굴어서 할 말이 없당 ,, 평소에도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무시하거나 놀린 적 없었어? 한 번도?

[글쓴둥이]

진짜 무시한적 없어 ㄹㅇ.....

[둥이3]

근데 왜 째려봤다고 느낀 거에서 바로 기다렸단 듯이 너 돈없어서 긁한 거냐는 이 흐름이 바로 나와? 말이 안 되는데

[둥이4]

둘이 진짜 끼리끼리 만나는구나

[둥이5]

천생연분 결혼해라

[둥이6]

글쿤..

[둥이7]

왜케 못됐냐

[글쓴둥이]

근데 상대도 혼자 오해하고서 나한테 짜증냈잖아 나도 물론 잘못했지

[둥이8]

와 진짜 쓰니야 너 왜 그러냐..

[글쓴둥이]

난 정말 돈 없어서 여행 못가는건 창피한것도 아니라 생각 해서 그런가 .. 아무렇지 않을줄 알았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