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p 궁금한거 다물어보삼 (성격/연애/호감/공략)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인기많은 주제인거같길래 ㅋㅋ

26년째 한결같은 istp니까 편하게 다 물어봐.

직접적인 사연이나 설명도있으면 더 확실한 답변가능!

댓글남기면 자고와서 답변해줄게

+글 올린지 한참이 지나고 댓글달아도 보게되면

다 달아줄게 아무거나 다 물어봐

[둥이1]

너 나한테 관심있냐고 냅다 물어보면 멀어질까? 답답함 어케 호감표시해야좋아...?

[글쓴둥이]

어떤 사이이고 관계가 어떤지도 좀 중요함.
간략한 설명가능? 어떤 진전포인트나 썸같은것도 있었는지도

[글쓴둥이]

일단 미리 말해주자면 잇팁은 없던 호감이
갑자기 생기는 타입은아님.
외모를 보는데 짱잘짱예를 원하는게아니라
각자 본인들만의 외적기준이있음.(나는 귀염상이거나 고양이상) 그래야 호감이생김.
그게 1차임
2차는 성격인데 나랑 잘맞으면 베스트고
성격이 너무 나대거나 징징대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있는지 여부를봄(이 기준이 높지는않음. 그냥 일반적인 사람이냐 정도). 그마저도 통과면 사귈마음이 생김.
근데 사귈마음이 생기는거랑 사귀는거랑은 다른문제임

[둥이1]

호감신호 많이 있었어 근데 만나자고는 안함

[글쓴둥이]

그거 잇팁이 수동적이라 그래
정말 확실한거 아니면 먼저 행동안하고 고백도안함. 상대를 내가 꼬셔서 고백하게 만든다는 마인드가 많음 ㅋㅋㅋ 정 답답하면 직설적으로 물어봐도됨. 오히려 호감있는 상대가 그래주면 더 좋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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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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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씹이아니라 안읽씹이야?
일찍 답장오는거보면 호감있는거같긴한데.. 대화가 어떤식으로 마무리된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보자면..
잇팁은 연인한테 연락이와도 미리보기로 보고 급한 연락이아니면 본인하던거 좀 하다가 답장하는편이기도함.
연락보다는 만나서 직접 이야기하는걸 더 중시하는편.
아마 같은 맥락으로

마무리멘트나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말을 니가 보냄 -> 미리보기로 메시지 내용확인함 -> 이야기가 마무리되었으니 굳이 답장할필요없다고 생각 -> 굳이 읽음표시하러 앱을 열지않음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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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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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마무리면
내 입장에서는 그냥 대화끝난걸로 간주하는데..? 저기서 뭐 더 할말이있나? 이어간다고해도 어떤식으로 이어야할지 상대방은 모를걸? 아마 그래서 그냥 대화내용만보고 읽음표시안해둔거일듯? 연락에는 큰의미부여하지마 애초에 잇팁은 연락하는 사람 없다싶이함.
나로 예시들면 나는 절친이랑 가끔 릴스보내주는거 말고는 연락하는 사람없음 한명도.
내가 인간관계 박살난거라 생각할수도있는데 대부분 잇팁이 다 저래 ㅋㅋㅋ
연락오던 여사친이랑 친구들 연락끊긴지 오래고, 절친이랑
연인말고는 연락안해.

[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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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에서 오해많이하는 부분이 이거인데
누군가 마무리멘트하면 거기서 대화 끝난걸로 간주하고 답장 안하는경우가 많음.
그래도 연애경험 좀 있거나
학습화된 친구들은 공감이모티콘이나 맞답장하고 마무리하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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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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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읽씹에 너무 연연하지마
그리고 전화한다는거 자체가 희망이있는거야. 잇팁은 전화안받아. 오면 안받고 바쁘니까 문자로 용건보내달라고 할정도임. 하더라도 통화 오래못함ㅋㅋ 할말이없어서. 보통 전화하면 듣는 포지션임. 3시간 통화한거면 난 가능성있다고봄.
궁금한거있으면 언제든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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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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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하긴했네.. 살짝 간보려고 꺼낸 이야긴가 싶기도하네.
뭐 미련이있고 없고 문제가아니라 그냥 3시간 들어줬다는것도 신기하고, 그걸 굳이 이야기하는 이유도 모르겄네.
혹시 용건이 대충 어떤건지 알려줄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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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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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자끼리는 여친이나 전여친이야기 암묵적 금지일 정도로 말안하는게 당연하거든? 특히나 더더욱이 잇팁은 본인 개인사 이야기같은거 타인에게 말안하는데..
아마 이야기 꺼낸가보면 진짜 너를 편하게 생각하나봐.
근데 전여친 이야기를 꺼낸거는.. 눈치는 없는 스타일인거같은디..
너를 편하게 생각한다는거는
나쁘지않은 신호긴해.
잇팁은 친구사이같은 편한 연애를 추구하긴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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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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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때는 호감이 맞는거같음. 사실 니 입장에서는 조금 답답할수있긴해.
니가 할수있는건
니가 호감있는티를 조금씩 흘려서 상대방이 확신을 가지게끔 만들고 고백을 유도하든, 그걸 기다릴 여유가없으면
니가 저 친구를 좋아한다는 스탠스를 조금씩 표현하다가 고백을 박든해야함.
근데 중요한건 절대로
니가 을입장으로 들어가면 안됨. 잇팁은 약간 고양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관심이 있다가도 상대가 나에게 다가오는게 느껴지면 바로 식음.
ㅋㅋㅋㅋㅋ 겁나 이상해보이지만 진짜 그럼.
좋은 방법은 고양이 대할때처럼 은은하게 주변을 조용히 멤돌다가 상대방이 고백을 하든, 아니면 상대방이 호감을 느끼게만들고 바로 고백해버려서 감정이 식을새를 주지않는거임.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면 그대로 나가리임.
니가 용기가있으면 후자가 편할거고 아니라면 전자를 택하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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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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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겠지만 조금은 여유를 가지면서 안이어져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게 중요함. 조급하면 조급할수록 너도모르게 티가나고 상대방도 부담감 느낄수있음. 연락에 너무 집착하지말고 만나서 그 사람의 반응을 더 유심하게 봐봐. 이번에 빼빼로 데이인데 빼빼로 주면서 가볍게 편지라도 써보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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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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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톡이랑 전화하는건 좋은신호! 이렇게까지 카톡 평소에는 안한다고 하는건 그만큼 오늘 재밌었거나 너라서 같이 한거다라고 소심하게 어필한거같은디.

2.연애하고 싶다 라고 말하면서 약간 어필하는거같음.
너의 반응도 조금 살필겸.
떠본다라기보다는 잇팁은 확신이없으면 다가가는 타입이아니거든… 그래서 상대방도 나한테 호감이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조금씩 다가감.

일단 100프로는 아니지만
높은확률로 이성적호감이있어보임. 이런 경우에는 니가 먼저 당돌하게 밥먹자고하삼.
(ex 야! 너 마라탕좋아하냐?
나 마라탕 좋아하는데 토요일에 만나서 같이먹을래?)

상대가 너한테 호감이있다는 가정하에 상대좋아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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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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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내 입장에서는 들이대는 수준인디?
잇팁은 수동적인 편이라서
니가 마음을 받으려고만하면 안됨. 너도 좀 적극적으로 표현하려고하삼. 핑퐁이 좀 되야함

[둥이2]

찐사랑 사귈때 어땠음? 애인한테 왜 사귀냐고 물어보면 그냥 같이있을때 재밌다 이러던데 이건 걍 친구 아닌가 싶어서

[글쓴둥이]

잇팁이 가장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연애상이
친구같은 연인이야.
친구같이 모든걸 나눌수있고, 허울없이 지낼수있고, 함께있는 시간이 즐겁고 재밌으면서
설렘이 공존하는.. 오히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클리셰같은 연애를 잘못함.
가끔은 티격태격도하고 장난도치는 그런 연애를 좋아함

[둥이2]

.

[글쓴둥이]

난 너무 좋을거같은데?
정말 마음에 안드는 외모가 아닌이상 연애대상일거같아.
잇팁이 연애안하는이유가
귀찮아서도 있지만 본인성격이면
연애 절대못할거를 알기때문임.
그래서 친구같은 연애를 선호하는거임. 낭만적인거랑 거리가 멀기때문에. 어차피 외모보고 사귄다고해도 성격적인부분때문에 많이헤어지거든.
외모 = 1차 서류
성격 = 2차 면접 같은 느낌임
외모가 아무리 내 스탈이어도 성격안맞으면 연애안함. 잇팁은 한사람 꾸준하게 좋아하는 순애가 많은데,
성격이 잘맞으면 결혼까지도 바로생각함 ㅋㅋㅋㅋ

[둥이2]

.

[글쓴둥이]

2에게
나같은 경우
외적인거랑 성격제외하면
가장 우선순위로 보는게
취미생활이랑 대화코드임.
혼자서 즐겨하는 내 취미를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하는거가 얼마나 행복한일인지 알거든. 그냥 나랑 잘맞는지, 잘 이해해줄수있는지가 너무 중요함 잇팁은

[둥이2]

글쓴이에게
.

[글쓴둥이]

2에게
한번 날잡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봐. 여사친이랑 연락자주하고 그러는거 좀 질투난다고.
내가 남친은 아니어서 모르겠지만 솔직히 바람은 안펴도 호감은 생길수있을거같은데

[둥이2]

글쓴이에게
.

[글쓴둥이]

2에게
흠 솔직히 나는 이해안가긴하네.. 니 남친이랑 이어준 사람 둘다 좀 그런디.. 여친이 좀 서운해하면 좀 자중할필요도있고, 이어준 그친구도 알아서 빠져주는게 맞는건디..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서 확답은 주기힘들긴함. 니가 스스로 자존감을 올려서 신경안쓰는 쪽으로 가든가, 아니면 좀 더 단호한 태도로 나오든가.
근데 후자를 택할거면 니가 여차하면 헤어질수도있다는걸
고려하고서 해야함.

[둥이2]

글쓴이에게
몇번 헤어지자고 했었어 힘들다고 근데 자기 입장은 전혀 오해할만 사이도 아니고 그런데 이러니까 자기가 더 어이없단 식 ..
그냥 자주 싸워서 서로 마음도 떴을거고 헤어지러고
어차피 헤어질 마당에 그만 신경써야겠다

[글쓴둥이]

2에게
힘내

[둥이2]

글쓴이에게
궁금한거 하나 더 있는데 잇팁은 초반에 자기 스타일이면 엄청 애정공세하고 뭐든같이 하고싶어하고 그러잖아 표현도 말로 많이 하고
근데 좀 사귀면 그런 행동들이 현저하게 적어지잖아
그럼 마음이 식어서 그러는거야 아님 걍 원래 그런 스타일인거같아?
예전엔 진짜 좋아죽는다? 이정도였는데 지금은 그냥 매주 만나러 오고 자기전 사랑한다? 이정도였거든

[글쓴둥이]

2에게
그건 안정기에 들어선거야.
초반에는 무리해서라도 상대방에게 맞춰주려고하다가,
서로가 파악이되고 관계가 진전되다보면 자연스럽게 본인 모습으로 돌아가. 지금 니가 보는 모습이 원래모습인거야.
그게 식은거는아니고 상대방에게 마음을 완전히 놓고 편하게 대할수있다고 느낄때 비로소 본인모습을 온전히 보여주는 느낌인거야. 이 구간을 이해 못해서 헤어지는 경우가 보통 많은데, 잇팁자체가 원래부터 잔잔하게 오래보는 스타일이라 사실 그게 정상적인모습이야. 항상 초반모습처럼 뜨거울수는 없어. 그런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거야.
장점은 큰 파도가없는 이상 저 모습이 꾸준히 감. 단점이라면
연인에게 애정을 많이 갈구하는 타입이라면 조금 무심하게 느껴지는거지..

[둥이3]

헤어지고 붙잡아본적있어?

[글쓴둥이]

아니 단 1번도 없어
미련이 철철흘렀어도 안했어.
상대가 붙잡았을때 재회한적은 몇번있긴해.
조금 수동적인면도있고, 헤어지면 끝이라고 받아드리고 체념하는 경우가많아..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묻어버리는 스타일. 그래서 잇팁이 보통 재회하면 상대가 잡는 경우가 대다수임. 정말 일생일대의 이상형이 아닌 이상 잘 안잡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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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잇팁이 눈치나 관찰력은 좋은편이야.
의식을하면 다 알아차리고 모든걸 반응해줄수있는데, 에너지 수준이 너무 낮아서 (mbti 유형중 거의 최하위) 항상 스위치를 꺼놔.
그리고 항상 소중한사람앞에서만 스위치를 켜놓음. 그래서 내가 소중하다고 느끼는 사람 모든거를 기억하려고하는데 반대로 나머지들은 앞에서 뭘해도 기억안나고 반응도없음.
실제로 나같은 경우는 학생때 조용한 반친구이름 여름방학때까지 모른적도있었음.
아무튼 그래서 저런 사소한배려나 신경써주는거는 보통 관심이나 인간적 호감이있을때 하는 행동은 맞기는한데, 직장내이다보니
사회생활하느라 스위치를 켜둔거일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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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사내에서는 판단하기 쉽지않음
니가 좀더 친해지고나서
단둘이 밥먹자고 선약걸어봐
밥먹으면서 대화 오가는 내용이랑
상황이 중요하긴해.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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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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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면 호감 무조건있을거같은데? 니가 좀 티를 내봐.
그리고 저녁이나 주말에 단둘이 밥먹자고 해봐. 사내메신저 말고는 사적으로 대화함?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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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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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볼땐 호감이 있는거같긴한데. 그냥 지금 이 상태가 좋아서 더 발전안시키려고하는것도 있는거같고, 먼저 들이대다가 니가 호감있는게 아니거하면 어색해질수도있고, 사귀더라도 헤어지면 어색해지니까 그런것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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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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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보이려고도 하기는하지만, 보통 내 주변사람들이나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싶어함. 그게 솔직하다고 느끼고 내 진짜 모습을 이해해줄수있을까 흘려보는것도있음. 그래서 괜히 잇팁이 친해지거나 사귀는 사이가되면 재밌다고 느끼거나 전혀 다른느낌이 든다는 이유그 이거임.

[둥이4]

글쓴이에게
아아 일단 바운더리 안엔 들은거니까 기분 좋네 답변 고마워 !!

[둥이7]

댓글 고마워 둥아

[글쓴둥이]

일단 다른 댓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보통 호감은 첫만남에서 거의 정해짐.
외적인거, 분위기, 성격을 보통 10초안에
파악을해버림. 그래서 첫인상이 별로면 절대아님. 근데 가끔 상대방이 꾸준히 들이대고, 성격도 잘맞아서 결혼한 케이스 본적있긴함.
근데 그건 거의 예외케이스야.

이런상황에서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은 니가 저친구랑 다시 약속을 잡고 잘 논다음에 저녁쯤에 어디 조용하고 어두운 벤치같은데가서 솔직하게 물어봐 “나는 너 이성으로써 마음이 있거든? 그래서 아직도 너가 나한테 마음이없는지 궁금해.. 내가 미런가지지않게 확실하게해줘..” 라고 하면 상대방이 조금 고민하다가 마음속 속마음을 과감하게 다 털어놓을거야. 그 답변은 무조건 진심일거라 그걸 수긍해야해

[둥이7]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고마워 ㅠㅠㅠ

[둥이9]

상대가 잇팁인데 내가 번호 따서 연락 중이야! 근데 연락이 칼답이고 내용도 나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중간 중간 할 말 없게 하는건 뭐야..? 나랑 연락하기 싫은건가 ㅜ 할 말 없게 한다는 건 내 상황 얘기하면 ㅋㅋㅋㅋㅋㅋㅋ 만 보낸다거나 이모티콘만 보낸다거나 막 그래 ㅜㅜ 지금 연락한지는 4일 됐거든 🥹 상대방이 몇 번 이러기도 하고 질문이 내가 더 많아서 할 말 없는건가? 싶어서 나도 똑같이 이모티콘만 보내봤더니 끊길 줄 알았는데 질문으로 이어가더라고.. 뭔지를 모르겠음..

[글쓴둥이]

ㅋㅋㅋㅋㅋㅋ 잇팁은 로봇이라 생각하면 편해. 대화하는것도,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것도 서툴러. 내가 볼때는 잇팁이 정말 노력해서 이야기 이어가려는거같아. 그리고 ㅋㅋㅋㅋㅋㅋ 라고 보내거나 이모티콘만 보내는거 나랑 완전똑같아 ㅋㅋㅋ. 그거 이야기하기싫은게아니라 뭐라고 답장해야할지 몰라서그래.(잇팁자슥 귀엽네 ㅋㅋ) 그리고 정작 본인은 이상함을 못느끼고 잘 대화하고있다고 만족하고있을걸? 나도 전여친 만나기전까지만해도 내 대화법이 뭐가 문제인지 몰랐었어 ㅋㅋㅋ 관심없는게 아니니까 잘해봐.
나중에 사귀게되면 귀찮겠지만 니가 알려줘야해 ㅋㅋ. 그리고 지금은 니가 답답하겠지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봐. 원래 잇팁특 이야기 이어나가고싶어도 할말없으면 물음표살인마됨

[둥이9]

앗 그럼 약간 tmt로 내 얘기 많이 하는게 더 나으려나?? 대화가 계속 저런 식이다보니 할 말도 없어져서..

[글쓴둥이]

흠 일단은 많이 친해지는게 중요할듯? 조금 너에게 마음을 놓고 편해져야 말이 많아질거야.
그리고 잇팁이 말이 가장 많아질때가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사 이야기할때임.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고 (아마 높은확률로 게임일듯)
그거에 니가 관심을 가지는척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같이하자거해봐. 그러면 신나서 말이많아질듯? 여기서 중요한거는 니가 진심으로 관심을 갖는듯한 태도야.

[둥이9]

앗… 친해지려면 자주 만나야한다더라고?? 그래서 내가 약속 잡아야겠다고 얘기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다른 말로 넘겼었어 ㅠㅠ 그래서 연락하면서 더 어떻게 친해져야하나싶었는데 그냥 질문을 계속 할까.. 취미라던가.. 아 그리고 제일 궁금한게 그래도 연락을 귀찮아하는 건 아닌 거겠지..????

[글쓴둥이]

9에게
내가 볼때 잇팆친구가 쑥맥인거같은데? 이게 참 어려운게
잇팁은 약간 자만추 스타일이거든. 그래서 소개팅같은것도 안해. 서서히 친밀감이 생기고 해야 친해지기쉬움. 근데 너가 번호를 따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그림이잖아? 그렇다보니 잇팁입장에서는 친해지는과정없이 갑자기 진지한 이성관계로 시작하다보니 가까워지기 어려운걸거야. 그래서 진짜 가장 좋은 방법은 잇팁 취미알아내서 같이 즐기면서 친해지거나,
거의 매일보다싶이한 환경에 놓여지는수밖에없음.
그래도 꾸준히 답장하는거보면 싫지않은건 맞아

[둥이9]

글쓴이에게
환경이 너무 달라서 취미 빠른 시일 내에 알아내야겠다.. 일단 아는 거 하나는 친구들 만나는 거 좋아한다더라구…….. 이건 내가 싫은데 ㅋ큐ㅠㅠㅠ 걍 빨리 한 번 쯤은 만나보고싶은 마음 뿐…!!!

[글쓴둥이]

9에게
니가 애정표현 듬뿍해줘.
상대방은 아마 그만큼 돌려주지는 않아서 니가 처음에는 서운해할수도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친해지다보면 상대방도 먼저 애교부리거나 약속을 잡는 기점이 올거야. 그때부터는 너에게 마음을 완전히 열었다는 증거니까 그때까지만 화이팅!

[둥이9]

글쓴이에게
헉 오키..! 난 들이대면 부담스러워할까봐 약간 담백하게 얘기하고 있었거든.. 🥹 완전 도움 된다 고마워 ㅠㅠ

[글쓴둥이]

9에게
근데 아직 너에게 호감을 확실하게 가지고있는건 아닌거같으니까 일단 서로 편해지는게 우선이야! 그다음부터 들이대

[둥이9]

글쓴이에게
오키오키!!!! 나중에 좀 진전이 되면 또 올게🥹 고마오

[둥이10]

지금 가능해?

[글쓴둥이]

응 이야기해봐

[둥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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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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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미련 맞는거같음
널 진짜 많이 좋아했던거같은데? 좋게 헤어졌는지 안좋게 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헤어지고나면 스트레스 받지않으려고 빨리 잊으려고함.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따라 잊는 속도가 가속되고 어느순간이 지나면 그사람에게 무감정만이 남음(돌 보는거 마냥 진짜 어떠한 감정도 없는 상태)
그래서 그냥 뭐하고 사나 순수하게 궁금은 할수있어도 그냥 거기서 끝임. 근데 저렇게까지하는거보면 미련있는거맞음

[둥이10]

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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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10에게
잇팁은 굳이 없는 말 안하는 스타일이야. 헤어질때 저렇게 말한거보면 미련좔좔맞음.
해결방안은 간단해
니 마음 솔직하게 가면됨.

니가 마음이 남아있으면
연락해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하고 재회를하는거고.
그대로 정리할거면
냉정한말이지만 상대방에게 여지를 주지말고 정리해야해.
상대방에게 더이상 염탐(관심)가지지 말라고 단호하게해야해. 그래야 상대방도 단호하게 끊고 마음정리함.
어중간하게 남기면 너도 그렇고 상대도 많이 힘들어

[둥이10]

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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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0]

10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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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0]

10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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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10에게
흠.. 이렇게보니까 약간 회피형인거같은디..
마음은 아직 조금 남아있는거같은데 다시 재회를 하는거에대해서는 거부감들어하나봐.
재회하고나서 책임도들고 여러가지로 피곤해질거같아서 그런듯. 깊게 들여다볼 노력을 안하는게보여.
저런 상황이면 굳이 재회를 하더라도 좋지않은 결말일거같다고 나는 생각해.

근데 결국 선택은 니가하는거니까.. 니가 연락해서 얼굴보고 한번 이야기하자고해봐.
거기서 거절이면 완전 끝인거고. 약속이 성사되더라도
니가 노력을해도 상대가 큰 의사가없어보이면 그냥 과감하게 포기하는게 맞을듯.. 그냥 아무런 기약없이 상대방 기다리는거는, 사과나무아래에서 사과 떨어질때까지 입벌리고 기다리는거임.

1. 그냥 지금부터 포기하든가
2. 만나서 재회 이야기라도하든가

2번 고를거면 재회하자고 말꺼내지말고 그냥 일단 만나자고 이야기해.

[둥이10]

글쓴이에게
너무 많은 질문했는데도 다 대답해 줘서 고마워 🥹

[둥이10]

10에게
.

[글쓴둥이]

10에게
아니
나는 미련 철철넘치고했어도
단 한번도 먼저 연락한적없어
상대방이 잡아서 다시 재회한적은 2번있고.(5번 연애했었는데 모두 다 상대가 잡았었음)

내가 연락안한이유
1.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나서
2. 한번 헤어지고나면 스트레스와 상처가 생김 -> 그 상황을 모면하고자 빨리 기억속에서 지우려고함 -> 한달안으로 감정을 지우고 그 사람에대한 감정스위치가 꺼짐-> 감정 스위치가 꺼저버리면 무슨말을해도 감정이 안생김
(그냥 처음보는 사람1) 이런식으로 보임
3. 안좋게헤어진거면 뒤도안돌아봄
4. 좋게헤어졌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기억들이 다 사라짐

[둥이10]

글쓴이에게
.

[글쓴둥이]

10에게
먼저 연락하는 경우도 있겠지
근데 그건 거의 잇팁이 상대방이 없으면 미칠거같을때 그래.
그리고 연락하더라도 보통 1-2달안에는 연락함. 그때까지가 보통 감정스위치꺼지는 분기점이거든. 그 이후로 연락하는거는 진짜 극소수의 케이스거나 외로워서 찔러보는거일거야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뭐가 되었든 할거면 빠르게하는게 맞음. 누구보다도 사람 잘잊는 유형이니까

[둥이10]

글쓴이에게
.

[글쓴둥이]

10에게
흠.. 시간이 오래지난거일수록 가망성이 없어지긴해..
그냥 솔직히 냉정하게 말하면
너도 힘들겠지만 정리하는게 맞을거같아.. 원하는 답변은 이게 아니었겠지만 꼭 좋은 소식있길 바랄게.. 혹시나 재회 성공하게되서 궁금한게 생기면 다시 물어봐

[둥이10]

글쓴이에게
ㅋㅋㅋㅋ 응 현실적인 조언들 고마워 혹시라도 좋은 소식 생기면 너한테 말해 주러 올게 잘 지내

[둥이12]

남자인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어서 나가면
적어도 몇 시간 안으로 여친한테 카톡 답 보낼거같아..? 내남친은 기본이 1시간이라..
연락 이런거 집착하면 싫어하는 거 같더라고ㅠㅠ

[글쓴둥이]

흠.. 솔직하게 말하면 상대성향 봐가면서
미룰수있을때까지 미룰거같은데…ㅋㅋ
상대도 연락에 집착안하는 성향이고, 급한이야기아니면 내일까지도 미룰지도..
근데 나는 보통 연락오면 바로 답장하거나 3시간안에는 답장함. 그리고 친구들이랑 있어서 조금 여유로울때 다시 답장해준다고 할듯? 집착하는거같으면 힘들어하긴해.
그런거는 서로 대화나눠서 합의보는게 좋음.
절대로 “몇시간안에는 답장해!” 라는식의 명령어로 하면안되고, “몇시간안에 답장해주면 내가 덜 서운하고 고마울거같아!” 식의 청유형으로해야함. 명령조로하면 청개구리모드 나와서 잘 안지키는데, 청유형으로하면 웬만하면 다 지켜줌.

[둥이14]

나나!!!궁굼한거 있어!!

[글쓴둥이]

응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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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일단 저 위에 말이 사실이라면 님이 크게 잘못한건 없어보여요. 기본적으로 솔직한 잇팁성격 + 예민해서 감정적인 상태
때문에 저런 상황이 나온거같은데.. 그래도 성숙한 태도는 아닌거같네요. 아무튼 제가 볼때는 단순히 저걸로 헤어졌다기보다는 이전부터 님이랑 조금 안맞는 부분이라던가, 조금 식는 부분이 있었던거같아요. 그게 무의식적으로 쌓인상황에서 저런 상황이 만들어진거같은데… 혹시 헤어진지 얼마나 되었고 본인 mbti가 뭔지 알수있을까요? 마지막에 본인이 더 이쁘게 표현할 자신도없고 에너지도 없다 라고 말한거보니까 기본적으로 성향이 달라서 피곤함을 많이 느낀게 주된원인인거같은데

[둥이14]

글쓴이에게
잇팁이랑 정반대인 인프제...ㅠㅠ너무 달라서 서로가 노력하는데도 노력이라고 잘 안느껴지고 지치는 것 같기두 해요,,,지금 3개월 정도 지났고 정말 생각치도 못한 부분에서 그냥 좋게 넘길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급발진을 해버리니까 너무 당황스러웠긴해요...ㅜ 인스타나 톡에는 찍어줬던건 아직 삭제 안하고 있고 그냥 마지막에 나한테 했던 말들이 진심인지 아니면 내가 계속 울고있으니까 하는 말인지....

[글쓴둥이]

14에게
제가 볼때는 성향차이때문에 상대방이 많이 스트레스 받은상태에서 터진게 맞는거같아요. 특히나 감정적인부분에서 어려운것도있고, 상대가 나를 약간 통제,구속,나를 바꾸려고하면 힘들어하거든요.
처음에는 최대한 노력하더라도 한계가와요. 그래서 사실 그 중간점을 얼마나 잘 조율하고 평소에 대화를해서 협의점을 찾는게 정말 중요한데..
일단 재회를 하고자하는 마음이있으신건가요

[둥이14]

글쓴이에게
반반인데 잇팁은 한번 끝나면 칼같이 끊어내는 사람인걸 알아서 만약에 연락을 하더라도 좋지않을 결말일 것 같아서 좀 싱숭생숭해요..ㅜㅜ 잇팁 입장에서는 어떨 것 같아...?

[글쓴둥이]

14에게
일단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직접만나서 얼굴보고 이야기하는거임. 근데 만나서 절대 감정적으로 이야기하지말고 너의 생각과 마음과 앞으로 어떤식으로 할것인지를 이성적으로 잘 구슬리는게 중요함.

나였으면 연락와서 만나자고하면 일단 만나기는 할거같은데 문제는 3개월 지났으면 가망성없을 확률이 좀 높음.
왜냐면 잇팁은 과거를 곱씹는 유형이아니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속에서 잊혀짐.
그래서 재회할거면 빨리하는게 좋음. 내가 볼때는 확률은 3:7 일거같음. 헤어진게 나쁘게 헤어진게 아니라서 좋게 받아줄수도있지만, 이미 지나간 인연이고 본인은 스스로가 최선을 다했다고 느껴서 미련이 없을수있음. 또한 1-2달이면 내가 붙잡아보라고했겠는데
3달이면.. 좀 힘들 가능성이높음.. 얼마나 연인 시절 추억이많고 얼마나 서로 감정깊게 사랑했냐가 관건일듯

[둥이14]

글쓴이에게
맞아...나도 내가 먼저 연락하기는 좀 자존심 때문에 3개월까진 두고두고 기다리긴했었어,, 성향이 너무 다르기도 하고 잇팁도 자기가 제일 최선을 다했고 미련 없는 연애였다라는 식으로 나왔어서 나도 마찬가지고 근데 헤어질 때 첫사랑 어쩌고 하면서 울고 부재중 남겨도 된다 이런식으로 여지..?를 준다고 생각했어서 그 속마음이 궁금했어ㅠㅠ 엄청나게 길고 막 여러가지 물어봤는데 속 시원하게 너무 잘 알려줘서 고마워ㅠㅠ!! 좋은 밤 보내!!

[글쓴둥이]

14에게
사랑은 쟁취하는거야.
너가 너를 되돌아볼때
진심으로 그사람이 없으면 안될거같으면 후회남기지말고 잡아! 아니면 깔끔하게 잊고.
너도 좋은밤보내. 꼭 좋은 소식이 있길

[둥이15]

지금 가능할까?

[글쓴둥이]

언제든지 글남기면 보는즉시 답해줌

[둥이15]

.

[글쓴둥이]

일단 질문
1. 약속을 종종잡는다는게 뭘 말하는거임?
사적으로 밥먹거나 활동하자고하는거? 실제로 약속잡아서 같이 뭘 한적이있음?

2. 술먹고 손을 잡은적있다고한게
갑자기 손을 잡은거야? 아니면
손을 잡아야하는 상황(악수,부축하려고 등등)인거야? 손을 잠깐 잡은거야 아니면 계속 잡고있던거야.

3. 서로 사적인 대화는 해봤어?
얼마나 알고지냈어? 너는 동성애자야?

4. 이성이야기면 쉽게 판결가능하지만
동성애 이야기면 저정도로만으로는 구분하기어렵..
사회 분위기랑 시선때문에 더 드러내지않기도하고
특히나 사내에서는 더더욱 그렇겠지.
다른 사소한 이야기같은거 더없어?

[둥이15]

1. 사적으로 밥 먹고 술먹기
2. 손을 잡아야 하는 상황 ㄴㄴ 내 손잡으면서 웃고 다리 만지고 그럼
3. 안 지는 1년 조금 넘음 그리고 일하기 전에 얼굴 한 번 봤었는데 날 기억했고 별 말은 안 걸면서 도와준 적 많아서 더 다정하게 느꼈어 난 양성애자야

지피티는 아니지?ㅎ

[글쓴둥이]

지피티 안써 ㅋㅋㅋㅋ
혹시 성별도 물어봐도되나?
손도 잡고 다리도 만졌다고 하는거봐서는 남둥이아니라 여둥인거같은데.
만약 둘다 남자라면 가능성이 있을수있다고봄. 남자끼리는 가벼운 스킨십만해도 극혐하는데 손을 잡고 다리를 만졌다? 사실 이성애자 남자끼리는 상상할수없는 행동인데?
만약 여익이라면 좀더 알아봐야하긴하지만 위에 이야기만 들으면 맞을수도있을거같아. 사실 사적으로 아는 사이면 조금더 확실한 대답을 해주겠는데 알다시피 사내동료면 사회생활하고자 친절하게 대하는거일 가능성이 높긴해…
근데 상대방이 잇팁인거야?
동성애자인지 여부판단은 사실 mbti랑 무관해서.. 일단 내가 볼때는 남자라면 가능성있을수있고, 여자라면 애매한거같아.
차라리 잇팁을 대하는 방법을 물어보지

일단 너가 마음이있는건 알겠지만
할수있는 조언은 상대의 마음을 알려고 조급해하지마. 나는 특별히 동성애를 혐오하거나 그렇지는 않는데 사회적시선이라는게 생각보다 커. 서로가 사랑하면 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할수도있지만
상대방은 너에게 마음이있는지, 마음이 있더라도 그런 시선들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 모르는거잖아. 일단 먼저 상대가 동성을 좋아하는지 확인할 필요가있으니까, 연애는 안하냐, 전 연애썰 물어보거나 마음에드는 사람은 없는지 조심스럽게 돌려서 물어봐봐.

[둥이18]

나도 늦었지만 물어봐도 될까!!?

[글쓴둥이]

응 언제든지 물어봐

[둥이18]

펑~!

[둥이18]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

[글쓴둥이]

1. 나이차가 얼마나 나는지 알려줘
2.마지막 연락이 언제였어
3.상대방은 중간에 연애한적 없었어?

[글쓴둥이]

그리고 사내에서 많이 친했어?
대화를 자주나누는 사이였다든가 아니면 사적으로 연락을 자주했었다든가

[둥이18]

글쓴이에게
펑

[글쓴둥이]

18에게
진짜 애매한 경우에 놓여진거같네. 일단 기본적인 행동들을 보면 최소 인간적호감이 있는건 맞아. 그리고 이성적호감이 있어보이는 포인트들도 많아보이는건 사실이긴해.
근데 그건 일반적인 상황일때 경우고 지금은 사내관계인거잖아. 그래서 저기 나온 행동들 대부분다 큰 의미부여를 하기는 어렵긴해. 나같은 경우도 정말 꼴보기 싫은 사람들빼고는 사내에서는 겉치레라도 친절하게 대하려고하거든..
그리고 걸리는게 나이차야..
사실 정말 좋아하면 상관없다는 마인드긴한데,
그 정도차이면 이성으로보기는 살짝 어렵고 귀여운 동생정도로 볼가능성이 높긴해. 그리고 실제로 그사람이 너한테 호감이 있더라도
현실적으로 사회적시선도 그렇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포기하게되고 먼저 다가가기 힘들지 (나는 이 친구한테 관심있는데 이 친구는 나를 아저씨 정도로만 생각하겠지? 괜히
호감표시했다가 아니면 나만 이상한 놈 되는거니까 그냥 접어야겠다)

근데 긍정적으로 볼 여지는

1. 위에 행동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적으로든 이성적으로든
관심이없으면 나오기 쉬운태도가 아닌점

2. 예쁘다고 몇번 말한적있는점 (잇팁은 없는 말 잘안함.
그래서 예쁘다고 한건 진심이었을듯? 물론 그게 호감이있다라는 뜻은 아님. ‘진짜 그냥 얼굴 이쁘다‘ 라는 객관적인 판단일수있음)

3. 굳이 장난식으로든 뭐든
안부물어보는 선연락을 한점.
알다시피 잇팁은 연락 거의 안하는 타입임. 게다가 퇴사해서 볼 기회가 없는 전 직장동료?
죽을때까지 연락할일 없음.
근데 굳이 먼저 연락을했다?
다른건 몰라도 이건 찔러본게 아닌가 싶어. 잇팁이 먼저 다가가기에는 여러가지 상황적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가볍게 연락해서 상대방 반응을 본게 아닌가 싶어.

그래서 결론은
인간적 호감이있는건 확실하고 이성적 호감을 판단하기에는 무리가있음. 다만 내 주관적으로 볼때 관심이 있어보임.

그래서 잇팁이랑 잘되고싶은거임? 솔직히 난 니가 다가가도 될거같다고 생각이듬.
필요하면 내가 생각할때 괜찮을거같은 접근법 알려줄게.

[둥이18]

글쓴이에게
펑

[글쓴둥이]

18에게
아.. 먼저 연락을 한게 아니구나. 거리도멀고 비슷한나이의 동생도 계시고. 흠.. 이러면
호감이있다고 볼수는없겠는데? 혹시 마지막 대화내용 어떤것들 있었는지 대충이라도 알려줄수있어? 그냥 인사만하고 끝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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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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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만 보면 일단 이성적 호감이 있다고 볼수는 없는거같아.. 굳이 연락을 이어가려고하지도않고 가장 최근연락도 그냥 주말 잘보내라고만 한거보면..
그리고 회사다니는동안 그 사람이 너한테 호감이 있었다고 가정을 한다고해도, 너 퇴사후 그 중간에 반년이라는 공백기가 너무 큼. 잇팁은 지나간 사람이나 과거를 돌아보는 타입이아님. 그래서 앞으로 안볼사이거나 잊을사이라면 2달 정도만 지나도 마음을 거의 비우게됨. 그래서 회사다닐때 만약 호감이 있었더라도 퇴사후 다시 만났을때는 감정이 거의 남지않은상태지.

개인적으로는 포기하는걸 추천할게. 근데 까이더라도 일단 한번 도전이라도하고싶으면
내가 최대한 부담 안느끼게 다가갈수있는 시나리오를 한번 생각해줄게. 다음 답장은 저녁먹고와서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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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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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상대방이랑 연인이었다가 헤어진 상태에서 오랜만에 보는거면 거의 확률이 없는건데.
넌 그런게 아니라 그냥 오랜만에 다시 보는 사람입장이라서
확률은 낮을수있겠지만 위에 케이스보다는 확률이 높긴하지. 그냥 니가 할수있는 방법을 다 해보고 나머지는 하늘에 맞기는수밖에없음..
결국 잇팁도 사바사니까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일단 니가 연락을 한번하고 바로 이틀뒤에
뚜렷한 의미없이 연락을 한번 더했잖아?
거기서 상대방이 널 좀 의식했을수있어.
(이 친구 나한테 호감있나?) 근데 그게 좀 부담이었을거야. 아까도 말했지만 이미 퇴사했고 시간도 지났고 나이차도 있는 상황에다가, 연달아서 연락이 계속오는데 뭔가 이친구가 나를 좋아하는 느낌이 드는거같다? 부담+가벼워보임+조급해보임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긋기가 되는 상황인거야.

일단 이미 엎질러진거니까 조금 텀을 줘서 3-4주정도 뒤에 다시 연락을 해봐. 대화 시작은 오랜만에 생각나서 연락드린다고 잘지냈냐고 하면서 회사는 어떻냐는식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시작하고, 그러다가 먹을거랑 그사람이랑 연상을 시켜 (ex1 길가다가 oo떡볶이집을 봤는데 잇팁 생각이나서요. 야근할때 자주사주셨었잖아요. 그래서 말인데요 오랜만에 같이 oo 떡볶이 먹으러 가요!) (ex2 예전에 같이 자주가서 먹던 oo식당 기억나요. 요즘도 자주 가시나요? <대답들은후> 잇팁님 시간되면 오랜만에 같이 밥먹으러가요!) 이런식으로 과거를 조금 회상시켜주면서 밥먹자고해봐. 그럴때 잇팁이 선을 확실히 그어버리면 답없는거고, 알겠다고 같이 밥먹자고하면 약속을 잡아봐.
그이후에 밥먹으면서 토크는 너가 재주껏하고
밥은 니가 사도록해. 잇팁은 받으면 다시 돌려줘야하는 성격이라 무조건 본인이 밥산다고 할거야.
그럼 니가 잇팁한테 밥은 내가 살테니 대신 카페가서 음료사달라고하고 카페를 가든가, 아이스크림(하필 겨울이네;;) 사달라고해서 아이스크림 사고 주변 길거리 걷는걸로 분위기잡아. 날이 추우니 카페로가삼 그냥 ㅋㅋ 음료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차분하게 니가 호감있다고 이야기하삼.
너무 갑작스럽게나 감정에 호소하면서
말하면 안됨요. (ex “오랜만에 다시보니까 좋네요.
사실 잇팁님에게 예전부터(회사다닐때부터) 조금 관심이있었어요(호감있었다고 하지마삼). 잇팁님이 회사내에서 저에게 배려(특정 상황을 콕찝어서 이야기해주삼) 해주셨을때부터 신경이 쓰였던거같아요. 그때는 회사선후배 사이기도하고 나이차도 있다보니 잇팁님이 부담가질까봐 망설여졌었고, 선뜻 용기낼수가없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용기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싶었어요”.)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삼 (꼭 저렇게 하지않더라도 상대방이 거부감들지않게 잘 말해보삼) 만약 상대방이 조금 망설이거나 생각을 하고있으면 “ 꼭 지금 대답 안해주셔도되요!
그냥 저한테 잇팁님이 좋은사람이라는것만 알아주셨으면해서요. 나중에 생각 정리되시면 이야기해주세요!“ 라고 이야기해서 부담을 덜어주삼.
상대가 그냥 단칼에 거절하면 슬프겠지만 더 잡으려고 절대하지말고 쿨하게 알겠다고 하삼. 상대가 이유를 대면서 거절을하면 최대한 니가 설득을해보삼. 상대가 생각해보고 나중에 연락준다고하면 쿨하게 알겠다고하삼.

절대 감정적이고 직설적으로 (좋아해요, 잇팁님 없으면 저 안될거같아요 등등) 말하지마삼.
자연스럽고 깔끔하면서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태도로가야함.

동갑이거나 상대방이 연하이면 직설적인 표현이 좋을수있는데, 이렇게 나이차 많이나는 경우에는
니가 동생이미지가 아니라 이성으로써 매력을 보여야하기때문에 가볍게 말하는것보다 저런식으로 성숙하게 대하는 태도를 보이는게 좋음

더 궁금하거나 알려줬으면 하는거있으면 말해봐

[둥이18]

글쓴이에게
그럼 쓰니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혹시 뭐야??

[글쓴둥이]

18에게
댓글을 이상한데다가 달아서 다시 위에 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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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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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굿굿 일단 연락을 바로하지말고 몇주텀을 가지고 상대방이
너를 슬슬 의식안하기 시작할때 다시보내삼. 연락한번하고 바로 이틀뒤에 연락한거가 아직 상대방이 신경쓰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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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응 상관없어
만약 밥먹게된다면
조심스럽게 여자친구있냐고 물어보는거 잊지마. 괜히 여자친구있는데 고백해버리지말고

[둥이18]

글쓴이에게
ㅎㅎ.. 고마워 ㅠㅠ 얘기 너무 잘들어줘서 감동 받았엉

혹시 괜찮으면 몇 가지 더 물어봐도 될까??

[글쓴둥이]

18에게
응 궁금한거 그냥 다 물어봐도 상관없어. 근데 내일 출근해야해서 질문 남거두면 틈날때마다 답장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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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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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그냥 기억해주는구나에서 끝나. 잇팁이 연인한테 선물받을때 가장 곤란한게 뭔지 알아? 바로 손편지야.
잇팁은 손편지를 받아도 감동이라는 감정보다는 편지내용을 읽고 분석하거든. 그래서 상대방이 섭섭해할까봐 최대한 감동한듯한 억지 리액션을 보여.. ㅋㅋ
그냥 잇팁은 감정이란게 거의 없는건가? 라고 생각해도무방해. 웬만한걸로는 감동은 안받고 고맙다에서 멈춰.

[둥이18]

글쓴이에게
그렇구나... 잇팁은 알수록 신기한 거 같아
그럼 쓰니가 생각하는 호감이나 관심 있는 상대방에게 티 안나게 티내는 행동이 뭐가 있다고 생각해??

[글쓴둥이]

18에게
질문하기,(궁금해하기)
가끔 선톡하거나 대화 이어가려고하기,(그냥 용건없이 선톡)
말 이쁘게하려고하기,
공감 안되도 공감하는척하기,
그 사람에 관한거 기억하고 나중에 쓸때있을때 써먹기, 말투 가끔 따라하기, 안좋아하는척하거나 쿨한척하기, 약속잡기,
sns염탐하거나 사진보고 장소어딘지 찾아보기(이거 상대방이 알면 약간 소름일수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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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그때 회사 그만둔 친구구나?
빈말로 수락할때는 나중에
다시 날짜 물어보면 좀 흐지부지 되거나 귀찮아 할 수있으니
그낭 바로 날짜 잡는게 나을듯. 자연스럽게 잡아보삼.
1-2주 정도뒤 주말쯤으로 잡아보삼 그때 시간되냐고.
근데 너무 시큰둥할수도있어도 만나서 잘하기만하면되니까 너무 긴장하지말고.
무조건 자연스러운게 중요해

[둥이18]

글쓴이에게
맞아!
근데 고민인 건 ‘밥이나 술 먹는다, 만난다=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이게 디폴트인 거 같아서 아마 수락을 하더라도 친한 회사 사람들이랑 다같이 먹는 걸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그래서 차라리 한번은 다같이 만나고 그때 얼굴 보고 직접 따로 먹고 싶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처음부터 따로 먹고 싶다고 해야할지 고민이야 ㅠㅠ 근데 후자는 갑자기 훅 다가가는 느낌이라서 상대가 불편해 하거나 부담스러워 할 거 같아..🫠 아니면 의견을 물어봐야할까?

[글쓴둥이]

18에게
그냥 처음부터 둘이서 먹자고하삼.신중하게 천천히 다가가는것도 좋기는하지만, 만나기전부터 어느정도
이친구가 나를 좋아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끔하고 만나는게
만나서도 더 좋은영향이 될거임. 상대가 둘이서 먹는건 좀 그렇다고하면 그냥 포기해야하는거고.

[둥이18]

글쓴이에게
백퍼 거절일 거 같은데 ㅠㅠ 회사 분위기가 아무리 친해도 이성끼리 사적으로 둘이 만나는 상황은 전혀 없었거든,, 이 분은 직위도 있어서 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도 회식 아님 아예 없었어,, 아니면 물어볼 때 나는 둘도 괜찮고 사람들이랑 다같이 먹는 것도 괜찮은데 편한대로 하자고 하는 건 별로일까?

[글쓴둥이]

18에게
흠.. 그런식으로 말하면
니가 상대에게 선택권을 주는식이잖아. 그러면 상대입장에서는 둘이서 먹는걸 절대 안고를거란말이야.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냥 포기하고 다른 사람 찾으라는 조언을 해주고싶긴해. 근데 너도 이정도까지하는거면 포기하기싫은거잖아? 그럼 그냥 결단력있게 박아야해. 어중간한 태도로 간보는식으로가면 상대도 우물쭈물하는 너보고 호감이 생길리가 없음. 그냥 내가 전에 댓글 달아준것처럼 약속잡아보고 잘되면 잘사귀면되고, 애매한 태도를 보이면 천천히 생각해보고 마음 알려달라하면되고, 거절당하면 너는 상처받겠지만 오히려 그 사람에게 직접 말을 듣게되서 포기하기 더 편해져. 다같이 밥한번먹고
또 언제 단둘이 먹자고 약속잡고 할래. 오히려 다같이 밥한번먹고 또 단둘이서 먹자고하면 상대입장에서는 니가 왜그러는지 어리둥절할껄?

[둥이18]

글쓴이에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 고마워!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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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흠.. 일단 잇팁입장에서는
외모도 중요시하게보지만
티키타카되는 친구같은 연애를 선호하는타입이야. 아마 그런 사이를 생각하고 연애를 시작했었는데 현실은 그렇지않았고 결국 헤어지니까 그런 이야기를 한거같아. ‘차라리 연인이아니라 친한사이로만 지냈다면 이런 티키타카되고 친구같은 연애느낌을 계속 느낄수있었을텐데..’ 가 잇팁의 마음이었을듯.

저 상황에서 나였으면 딱 반반임.

1.마음이 남아있거나 아쉽다고 느끼면
시간이 지나서 연락을 진짜함

2.시간이 지나다보니 잊고지낼만하거나
새로운 마음에 드는 이성이생기면 그대로 끝.

너희가 이전부터 얼만큼 알고지냈고
얼마나 친했는지 모르겠어서 확답은 주기가 어려워. 근데 확실히 조언해줄수있는거는
2주정도 기다려보다가 별 연락이없으면
니가 먼저 나서서 만나자고 약속잡아.
잇팁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감정이 기하급수적으로 식어버림. 지나간 과거나 인연은 크게 돌아보는 성격이아님.
일단 상대방이 연락을 준다고했으니 기다리되 너무 오래 기다리지말라는 뜻이야.
하염없이 기다리면 그대로 무감정 (아무런 감정이 남지않는 상태, 약간 사람을 돌 보듯이 아무런 느낌이없는 상태) 로 가버림.
그렇게되면 그대로 감정스위치꺼지고 다시는 못돌림.

[둥이20]

알고 지낸지 한달? 오래되진 않았어 근데 사귀기 전에 걔가 운명이라고 그랬어 첫 눈에 반했고 ? 집도 길건너 살아 진짜 우리집에서 걔네집 보일정도 사실 동선도 겹치는데 일부로 피해서 안 가고 있긴해ㅠ

원래 다음주에 만나기로 서로 켈박했는데 그날도 연락 없고 2주 뒤에도 없으면 연락 남겨볼까? 뭐라고 남기면 좋을까?

내가 평소엔 잘 했는데 좀 식은게 보여서 애정표현을 요구한건데 징징거린다 느껴서 헤어지자 했거든 걔가 .. 사실 일주일 사귐 ;; 하하 ㅠ 도와주라 재회원해

[글쓴둥이]

흠.. 위 글로만 판단하자면,
잘안맞는다 생각해서 질려서
헤어진거같은데, 켈박한날 다시 재회를 노리는게 가장 좋을거같아.
그날 오전내로 연락이오면 상관이없는데, 연락이안오면 먼저 보내봐. 대신 감정적이라든가 급해보이는 느낌을 절대주지말고 침착하게 평온한 말투로 연락해야해.
(ex “지금 뭐해? 오늘 만나기로했는데 연락이없길래” 정도?)
그랬는데 상대가 읽씹을하거나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않고 약속을 파토를내면 그냥 그대로 접어.
상대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잘만나면되고. 시간 언제 만나기로 한지 모르겠지만 되도록이면 저녁시간까지 같이있으삼. 밥은 니가 사고
카페가서 마실거 상대에게 사달라고하삼. 카페가서 음료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조심스럽게 재회물어봐. (ex 우리 헤어지고나서 내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여전히 나는 마음이 많이 남아있는거같아.
그리고 오늘 만나보니까 다시 잘해보고싶다고 생각이 들어. 서로가 알아가기에는 너무 짧았던 시간이라서 내가 조금 서툴렀던거 같아.
이번에는 조금 천천히 맞춰가보고싶어.니 생각은 어때?) 정도만 말해보고
상대방이 오케이하면 그대로 잘 사귀면되고, 상대방이 거절의사를 보이거나 차가운반응이면 좀더 이성적으로 이야기해봐 (ex 그냥 친구사이로 지내기로했지만, 나는 완전히 친구로만 지내기 어렵더라.. 진짜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안될거같아?) 그랬는데도 딱잘라서 거절하면 너도 쿨하게 받아드리면서 여지를 조금 줘 (ex 알겠어..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혹시나 마음바뀌면 이야기해줘)

꼭 위에 써준 예시대로 이야기하라는게아니라 니가 분위기 봐가면서 저런뉘앙스로 말을 하라는 뜻이야.
너무 감정적이거나 징징대는듯한 뉘앙스가보이면 바로 질려버릴거라
그부분만 조금 조심하고.

[둥이24]

지나간? 공백생긴 인연은 아예 끝이야?
호감신호들을 주고받앗다고 생각하는데 내 기준에 못 미치긴해
친구들이 상대가 연애경험이 없어서 그런거같다고 나보고 더 하라는데 난 좀 지쳐서 포기했었거든. 걔가 리드하는 것도 없긴 했지만, 나한테 내 마음이 긴가민가 하다하고, 속을 안보여줘서 어렵대. 그리고 더 잘생긴 애있으면 나 버릴거잖아 자꾸 이런 식으로 얘기 하길래 나 떠보는건가 하고 지쳤어…ㅎ

암튼 첨부토 소개팅 상대로 알게 되긴했어. 소개팅을 하진 않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다른 친구들한테 하는 태도랑 다르길래 나도 그렇고. 이런식으로 한 2년 정도 보낸거같애. 지난 2년도 항상 내가 먼저 연락 안하고 다시 하고 만나고 그러긴 했지만 호감 표시를 하다가 사라진건 처음이라 다시 연락하기가 뻘쭘..하기도 하고 그래서 조언 얻고싶어! 주변에 잇팁이 하나도 없다ㅜㅜ 여름지나면서부터 안락 안한거같아 내가 안읽씹햇어

[글쓴둥이]

일단 둘이 사귀었던 사이였다는거야?
일단 내가 볼땐 상대가 쑥맥에 자존감도 좀 낮아보이는 타입인거같은데. 자기자신이 스스로에게 확신이없는 타입인거라 저런 말을 한거일수도있고, 아니면 실제로도 니가 호감표시가 적어서 그런걸수도있고. 저런 타입은 만날려면 니가 노력을 굉장히 많이해서
갱생을 시켜야함.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르쳐주고해야해서 쉽지않을거라 나는 일단 재회하는걸 비추천할게. 니가 리드하면서 리드하는법을 가르쳐줘야해. (워낙 수동적이고
뭐하든 딱히 가리지않는 성향이라 상대방이 뭐할지 고르는걸 편안해하는 타입)

그리고 여름지나서부터면 최소 몇달 지났다는 뜻이지? 잇팁은 시간이 지날수록 재회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수렴함. 그래서 살짝 어려울거같고, 니가 안읽씹한걸로 마무리했으면 자존감낮은 상대가 상처를 좀 크게 받았을 확률이 높아..
너희 관계를 저걸로만보고 판단하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있긴한데 위에 글로만 판단을하면, 재회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야.
재회확률은 상대방에게 달려있어.
상대방이 널 얼마나 좋아했냐가 관건임.
잇팁같은경우 누군가를 쉽게 좋아하는 타입이아니야. 순애가 은근 많은 유형중 하나기도해. 나 같은경우에도 학창시절에 짝사랑만 6년하다가 사귀었던 경험이있어.
꼭 이 정도여야 가능하다는건 아니고, 상대가 널 많이 좋아했다면 가능하고 아니면 얄짤없다는 뜻이야.

더 궁금한거있으?

[둥이24]

고마워 도움된다
연락은 한번 해보려고하는데 원래그랫던거처엄 장난치면서 아무렇지 않게 연락할지 아니면 진지하게 왜 연락안햇고 구구절절 설명하는게 좋을지 고민된다!

[글쓴둥이]

구구절절 설명하는식으로 가삼
일단 머리에서 이해를해야 납득을 하는 타입이니까 갑자기 장난식으로 연락하면 띠용할거임.

[둥이25]

나는 같은 동아리에서 알게 된 잇팁인데 내가 만나자고 먼저 연락해서 계속 박치기하고 플러팅해서 만났어 근데 둘다 잇팁이라 완전 취미, 가정사 너무 비슷해서 일부러 상대가 맞춰주는 거 아니냐고 그럴정도였는데 밥먹고 산책도하고 상대가 밥도 샀으면 좀 가능성 있을까?? 처음엔 어사였는데 둘다 완전 재밌게 놀고왔어! 상대가 근데 일단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도 같은데 잘 모르겠어. 상대도 호감 있을까?

[글쓴둥이]

? 뭐야 둘다 잇팁이라매
누구보다도 잘알면서 왜 물어보는거야 ㅋㅋ
저 정도면 좀더 친해지고나서 그냥 고백해봐.
내가볼땐 호감이없을수가없을거같은디

[글쓴둥이]

성급하게 바로 고백박지는말고 좀더 친해지고 약속도 많이 잡아서 상대방 좀 파악하고 혀

[둥이26]

내가 먼저 좋아해서 들이댔는데 내가 추천한 음악 카톡 프뮤로 바꾼건 호감 이ㅛ는걸까? 근데 사랑노래는 아님! 걍 발라드!

[글쓴둥이]

ㅇㅇ 굳이굳이 바꾼거보면 호감이 있는거같음. 너무 귀찮지만 않게 계속들이대봐.
상대 재밌게해주면 호감 더 많이 생길듯

[둥이29]

질문해도 되나여…?

[글쓴둥이]

옙!

[둥이29]

ㅜㅜ

[글쓴둥이]

1. 주에 한번씩 뭐때문에 만났는지 물어봐도되나? 혹시 특정될까봐 꺼려지면 내가 답장하고 댓글 지우면되잖아.

2. 볼일이 없어진지 얼마나 지났어? 마지막 연락은 언제왔고, 대화마무리가 어떤식으로 됨? 너의 대화스타일도 굉장히 중요한데 혹시
실제 대화내용 어느정도 알려줄수있어?

3. 너가 먼저 연락한적있어?
동갑이야?

[둥이29]

ㅠㅠ

[글쓴둥이]

29에게
흠 저 내용만으로는 짐작하기는 어려운디. 일단 둘 사이는 많이 친해? 뭐 꽁냥꽁냥하거나 썸같은 모먼트 없었어?

내용이 좀 부족해서 확실치는 않지만, 뭔가 상대방도 호감있었는데 특정포인트에서 식었거나 본인에게 관심이없나? 라고 느껴서 마음 접는거 일수도있을거같은데

그사람이 너한테 감정이있었다는걸 가정한다면,
둘이 놀다가 니가 집가고싶다고 한거에서 마음이 사라졌거나, 너의 연락말투나 대화의 결이 안맞아서 그런걸수도있고.

[둥이29]

글쓴이에게
잠깐 지울게!! 보면 말해줘!

[글쓴둥이]

29에게
지금?

[둥이29]

글쓴이에게
엇 아니! 답변 써둔거 쓰니 자는 줄 알고 지웠어!!

[글쓴둥이]

29에게
그럼 내일 다시 물아볼게

[둥이29]

글쓴이에게
웅!! 그때 다시 올려둘게!!

[글쓴둥이]

29에게
편할때 올려

[둥이29]

글쓴이에게
나 그냥 그 사람 포기할라구 하하 고마웠어… ㅜㅜㅜㅜㅜ

[글쓴둥이]

29에게
아이고..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랄게

[둥이30]

혹시 지금도 질문 가능해?!

[글쓴둥이]

예압

[둥이30]

.

[글쓴둥이]

일단 최소 인간적인호감인건 무조건 맞음. 근데 공적으로 아는 사이이면 저거만으로는 판단이 안됨.
잇팁이 아무리 인간에게 관심이없다해도 사회생활은 착실히하는 타입임. 또 다른 무언가가 없음?

[둥이30]

그외에도 몇번 차 태워서 데려다주거나, 내가 좋아하는 간식 기억해서 사다주고 사적으로 밥+술먹기 정도?? 나도 어디 여행갔다오거나 하면 선물+먹을거리 챙겨주고!
최근에 만났을 때도 같이 술먹은거였고, 다음 번에 만날 때는 자기가 같이 가보고 싶은 식당 있다고 가보자고 하더라고

[글쓴둥이]

30에게
사적으로도 연락하지?
그정도면 호감있는거 맞는거같음. 알고지낸지 얼마나되었음?

[둥이30]

글쓴이에게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어! 한 2-3달? 근데 상대가 모솔이라 이게 이성적인 호감표현인건지, 그냥 인간적인 호감인건지 종종 헷갈리는 상황 ㅠ

[글쓴둥이]

30에게
내가 볼땐 이성적호감이 맞는거같음. 인간적호감인데 공적으로 만난 사이에서 잇팁이 저렇게 까지하는 케이스가 거의없음. 상대가 잇팁인데다가 모솔이면 많이 서툴고 어떤식으로 관계 발전해야할지 모를 가능성 높고,관계 진전에있어서 조금 수동적일 가능성이 굉장히높음. 너도 상대방에게 호감이있으면 좀더 친해지면서 은근슬쩍 여친있는지, 연애할 생각은 없는지 떠봐봐. 잇팁은 상대가 나한테 호감이있다는 확신이 있을때까지 아무것도 안함. 확신이있어도 고백하는 타입이 아니라 상대에게 고백을 유도하는 타입임.

[둥이31]

부서에 동갑 친구 한명 있어서 친해지고 싶은데 들이대는거 질문 많이하거나 이런거 별로야?
친해지려면 어케 해야돼

[둥이31]

잇팁한테 절대 하지마라 혹은 이런거 하면 좋아한다 있으면 알려조

[글쓴둥이]

아 답글 남겼었는데 팅겨서 다 날아갔네.. 조금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처음부터 너무 들이대지는 마삼.
좀 친해지고 서로 좀 알고지내다가 들이대는게 좋음. 질문 하는건 상관없는데,
그냥 무작정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먼 약간 캐묻는거같아서 좀 그러니까 가끔가끔씩 자연스럽게 대화하다가 물어보고하삼.

잇팁이 싫어하는거

잘못된 주장 끝까지 고집부리다가
감정에 호소하기.

명령형으로 지시하기
(ex 파쇄해요(x) 파쇄 좀 해주세요(o) )

감정적 공감을 바라는 대화 계속하거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 계속하기.

남 뒷담화 까기.

너무 나대거나 기빨리게하기.

말이 너무 많은데 재미없음.

예의 밥말아먹기.

한마디로 좋아하는 성격은
조금 성숙한데 쿨하고 유쾌한 사람.
뭐든 적당할줄 아는사람.
사람 간보거나 속으로 계산하는
음융한 성격이 아닌사람.

[둥이34]

예전 글이지만 쓰니가 너무 정성껏 답해주는 것 같아서 나도 물어보고 싶어ㅠ 지금도 궁물 받아줄 수 있어?

[글쓴둥이]

지금 막 자려고
글써놓으면 내일 출근하면서 답장해줄게

[둥이34]

헉 오키! 잘 자 적어둘겡 ㅎㅎ

[둥이34]

내가 먼저 잇팁 좋아하다가 한번 까였어 고백을 한건 아니고 그냥 내가 티를 좀 많이 냈더니 선을 긋더라고 (이유: 미필인데 자기 상황도 그렇고 전 연애에 대한 기억도 안 좋고 내가 막상 자기랑 만나면 기대랑 달라서 실망할 것도 같고 할튼 미안하댔는데 내가 다시 생각해보면 안되냐고 해서 생각할 시간 갖고 와서는 그래도 미안하다고 연애할 마음이 없다고 했음) 그래서 나는 아쉽기도 하고 걔도 나한테 마음이 없지 않아보였어서 알아가보자도 아니고 딱 잘라 말하는게 좀 당황스러웠지만 그냥 알겠다고 했고 걔가 자기가 이렇게 말했어도 계속 가깝게 지내자고 했는데 그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그 이후로 진짜 철저히 모르는 척 하고 지냈어 아예 인사도 안하고
그러고 3개월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둘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거든? 근데 동아리를 같이 하는데 정기모임에 오랜만에 갔어 그동안 동아리가 좀 뜸했거든 걔랑 지나가면서 마주치긴 해도 공식적으로는 엄청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였는데 얘가 그 날 꽤 꾸미고 온거야 동아리 사람들이 알아보고 오늘 잘생겼다고 할 정도로, 일단 스타일링 변화가 잘 없는 타입이거든
근데 그 말에 걔랑 제일 친한 친구가 옆에서 ’얘 좋아하는 사람 생겨서 그래~‘ 이런식으로 장난치고 걔는 아무 부정을 안 하길래 나는 신경 쓰여서 한번 쳐다봤는데 걔가 진짜 평소랑 다르게 꾸미고 왔고 안경을 썼더라고
근데 내가 걔한테 안경 잘 어울린다고 오늘도 쓰고오지 그랬냐 이런 말 한 적 있었거든.. 애가 눈이 안 좋긴 한데 평소에 안경을 쓰는 애가 아니야 1년동안 3번 봤어 그리고 내내 서로 모른 척 하다가 그 날 갑자기 나한테 말 걸고 내가 다른 남자 동기랑 컨디션이 안 좋다 잠을 못 잤다 이런 얘기 할 때마다 좀 시선도 많이 느껴졌고... 나한테 마음이 생긴거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섣부른가?

[둥이34]

까무써? 🥺

[글쓴둥이]

까먹은건 아니고 쓰다가 잠시 딴거하느라

1. 연애 할 마음이 없다는거는 선긋기라기보다는
진짜 그냥 ‘연애 할 마음이 없다’ 라고만 받아드리면됨. 너한테 호감이 있고 없고는 별개의 문제임.
잇팁자체가 현실적이고 연애하는걸 귀찮아하는 성격인데, 부가적인 상황이 생기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연애 생각이 많이 없어짐. 나같은 경우도
짝사랑을 자주하고 끝난경우가 많아.

2. 안경쓰고온거는 너를 의식해서 일수도있지만
니가 안경 잘 어울린다고라고 해서
‘나는 안경쓰면 괜찮나보구나’ 라고 생각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쓰고 온 경우일수있음.

3. 잇팁은 만약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은근 사소한거에서 질투를 느낌.
예를 들어 상대가 남사친이 많거나,
유독 친하게 지내거나, 아니면 일부러
질투유발하는거 같다고 느끼면 짜게 식음 ㅋㅋㅋ
그래서 니가 모르는척하고 지낸걸
상대가 의식을 했으면 조금 식었을지도?

4. 잇팁은 수동적인편임.
니가 어떤 성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잇팁자체가 고백을 먼저하는 타입은 아님.
오히려 상대방이 날 좋아하게끔해서
고백하게 만드는 타입임.
니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고백을 먼저하든가, 아니면 니가 그 친구를 좋아한다는 확신을 주면서 다가가야(?) 고백을함 ㅋㅋㅋㅋ
잇팁은 내가 너무 좋아해도 상대가 날 좋아하는 티가 안나면 그냥 짝사랑하다 끝나거든.

위 글만으로는 너에게 호감이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뭐 다른 신호같은거는 없었음?

뭐가 되었든 너는 그 친구가 마음에 들어서 여기다가 댓글 남기는거잖아? 그러면 그냥 무조건 다가가긴해야함. 잇팁이 선호하는 연애상이 ’베프‘ 거든?
정말 둘도없는 친구같은 느낌을 주면 좋아할거야.

[둥이34]

ㅇㄴ 답댓으로 안달려서 댓글 달린지 몰랏어ㅠ 읽어보고 다시 댓 달게

[둥이34]

다른 신호는 거절 당하기 전에 걔가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준 적이 있었는데 역이랑 걔 버스 타는 정류장이랑 여러번 왔다갔다 하면서 둘이 얘기를 많이했거든?
그러고서 었어.... 착각일 수도 있는데 나한테 보여주려고 그러는 느낌

[글쓴둥이]

뭐야 답댓으로 안달렸었네..

음.. 그러면 호감일 가능성있네.
만약 호감이 있는거라고 치면
잇팁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이 다가간거긴해. 근데 아마 너는 어떤마음인지 확실치 않아서 계속 주변에서 맴도는거같아. 잇팁은 말로 감정표현 잘못해. 그래서 행동으로 티를 내는 편이야. 일단 확실한거는 애매하게 밀당하는 분위기가 잡히면 식는 경향이있어서 너의 스탠스를 조금 명확하게 하는게 좋을거야.
간접적인 표현같은거 별로 안좋아하고, 잘 못알아먹음. 그냥 돌직구적인 표현좋아하니까 참고하삼. 뭔가 잇팁분 성격
굉장히 수동적이신거같은데 니가 신경좀 써야할거야 ㅋㅋ

[둥이34]

얘가 연애 경험도 별로 없어서 더 그래... ㅜㅜ 하여튼 고마워!

[둥이35]

옛날 글인데도 계속 답글 달아주는구나! 그럼 나도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ㅠ 나는 썸타는 중은 맞고 곧 만나기로 약속도 잡긴 했는데, 어떤 심리로 이런 행동을 하는 거지 싶은 게 있어서... 상황이 좀 특수하거든ㅠ

[둥이35]

.

[글쓴둥이]

음.. ㅋㅋㅋㅋ 일단 스토리하트나
대화 마무리로 하트 누르다가 안누르는거는 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던게 아니면 크게 의미부여 안해도 됨.
잇팁이 그런거 하나하나 신경쓸 정도로
세심한 성격은 아님.

또한 잇팁은 굳이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
까지 사람을 만나는 타입이 아님.
마음이없으면 티가 좀 많이 났을거임.

근데 군대라는 특수성이 눈에 좀 걸리긴하네.. 서로 자주 보기 힘든 상황이고,
실제로도 딱 한번밖에 안봤다고하면
감정이 식을수도 있긴하지.
전역까지 얼마나 남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어정쩡한 관계가 계속 유지되면
별로 좋지는 않을거같아.

내가 너한테 해줄수있는 조언.

1. 만나기로 한날 좋은 시간 보내고,
니가 용기가 있다면 헤어질때쯤에
조심스럽게 ‘나는 너 많이 좋아하는데 너는 어떤지‘ or ‘나랑 사귈마음이 있는지’ 물어봐봐. 저런거 물어봐도 크게 상관없음. 다만 너무 감정에 호소해서
물어보면 살짝 부담되긴하니까 조금은
담담하게 물어봐야함.

2. 정말 소울메이트급 인연이거나,
오래 알고지내서 서로 잘알고 감정이 깊은 사이가 아닌이상 잇팁은 고백 잘안함. 특히 확신이 없으면 고백은 물론 연애도 안할 정도로 이성관계는 좀
신중한편이야. 그래서 이어지고싶으면
니가 돌직구로 가야함.. 나도 살면서 고백 한번밖에 안해봤고 나머지는 상대가 먼저 다가와줬었음.. 약간 고백을 유도하는 타입임. 첫번째 조언을 니가 하기 부끄럽다면, 계속 확신을 주면서 다가가는 수밖에없음.

3. 그리고 내가 인프피,인프제랑
사귀어봐서 아는데, 둘이 맞춰나가기
어려울거야. nf랑 st가 상극인거는 알지? 너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랑,
잇팁 다루는법 알려줄게.

인프피: 어려운거 알지만 너무 작은거에
의미부여하지마삼. <- 오해나 갈등의 70퍼센트는 이걸로 발생함.
특히 잇팁은 시니컬해서,아무리 노력해도 남자끼리 이야기할때 나오는 말투가 튀어나옴. (인프피가 느끼기에는 서운하거나 부드럽지 않다고 느끼는 말투)
그럴때마다 이 사람이 일부러 나한테 상처주려고하는게 아니라 원래 저런사람이야라고 생각할줄 알아야함.
그리고 굉장히 독립적인 성격이라
정서적 유대감을 원하는 인프피 입장에서는 서운할수있음. 취미활동이라든지 운동이라든지 해서 스스로를 바쁘게 사는게 도움이 될거임. 그냥 한마디로
잇팁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는거야
(이 사람이 나에게 무관심하거나 식은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지말라는거야.)
잇팁은 감정표현이 어색하고 서툴러서
말이나 표현이 없거나 어색할수있어.
잇팁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편이야. 만났을때 최대한 배려하려하고 신경써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호감을 표출해.

잇팁다루기: 좀 과묵한편이고
엠비티아이 유형중 에너지가 가장 적은 유형. 밖에서 사람 조금만 만나도 힘들어해서 적당히 갈구해야함. 특히 에너지 없는 상태에서 감정적인 대화하면
방전되어버림. 대신 사이가 깊어질수록
마음을 조금씩 여는편이라서 약간
게임 npc 호감도작 하는것처럼 조금씩
관계가 발전해가는 재미 느낄수있음.
진짜 단순하고 생각을 거의 안하고 사는타입임. 그래서 돌려 말하는거 무슨뜻인지 잘 이해못함. <-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야 알아듣고 편해함. (오해나 갈등의 20퍼센트 정도는 여기서옴).
연인에게는 하기싫어서 안해주는게아니라 잘 몰라서 안해주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직접 말로 부탁을 하면 그제서야
알아차리고 들어주는편임.
약간 감정 조금 있는 로봇 생각하면 편함. 입력값을 넣어줘야 출력값이 나옴.

다만 ’연인이면 이거저거 해야하는게 당연한거아니야?‘ 라는 식이나, 명령조 말투로 이야기하면 반감가짐. ’너가 이러이러한걸 해주면 고마울거같아‘ <- 이렇게 말하면 웬만치 싫은거빼고는 다 들어줌. 수동적인 편이라서 먼저 뭐하자고 잘안하고 상대방이 좋아하는거면
그냥 모든지 좋고 그게 편함.
가끔 잇팁이 먼저 뭐 하자고하는거면
그건 진짜 하고싶어서 그런거니까
같이 해주면 좋아함.

[글쓴둥이]

둘이 연락할때 티키타가 잘 되는편임?
어쩌면 너무 안맞는다고 느껴서 마음이
식는 경우가 있을수는 있긴함.잇팁은 보통 관심사나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 이야기할때 말이 가장 많아지는 성격임. 관심사나 취미 물어보고 그거 관련해서 물어보고 대화하는걸 좋아하니까 알아둬유.

[둥이35]

헉 완전 자세하게 써줘서 고마워...!!! ㅠㅠ 그래도 나름 대화는 되는 것 같긴 한데.. 게임 좋아하는데 나랑 하는 장르가 완전 달라서ㅠ 그나마 애니? 근데 겹치는 듯 안 겹치긴 해.. 무튼 조언대로 넘 의미부여는 안 할게!! 고마웡

[글쓴둥이]

생일이나 기념일 안챙기냐고 물어봤던거같은데 아닌가?

잘 안챙기는 편이긴해.
근데 생일은 당연히 챙겨주지
만약 안챙겨줬으면 백퍼 까먹은거임. 만약 그랬으면 그건 서운해할만하지

[둥이35]

글쓴이에게
맞아 ㅠ 그렇게 댓글 썼었는데 그 사이에 챙겨줘서 수정했어..ㅎㅎ 그래도 기념일은 잘 안 챙기긴 하는구나..!! 알겠어!! 답글 자세하게 줘서 너무 고마워ㅠㅠ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무슨 맥락으로 그런 질문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잇팁 기본탑재 말투가 조금 딱딱한편이긴해. 근데 이게 잇팁이 일부러 의도하고하는것도아니고 잇팁기준에서는 나쁘지않다고 생각하는 말투야. 물론 그게 타인이볼때는 아닐수있지. 기본적으로 연인이 부탁하면 들어주려고할거야. 대신 잘 모르니까 좀 자세하게 예시를 들어주는게 좋아. “이럴때는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주면 고마울거같아. 내가 이러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상처를 받거든.”

인간관계에서 뚝딱이는 로봇 생각하면 쉬움
입력값을 넣어주면 완전히 고치기는 쉽지않지만 넣은 입력값을 그대로 출력하려고 노력하는편이야. 다만 너무 감정적으로 부탁하거나, 징징대는식의 말투로 이야기하면 질려버림.

잇팁은 연인사이의 고민이나 부탁을 속으로 삼키는거 답답해함. 그냥 부탁하고싶은거 있으면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거 좋아함.
다만 아까도 말했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부탁하는거는 언제나 좋지만, 감정호소하는식으로 이야기하거나 명령형으로 이야기하면 질려버림. 이게 별거 아닌거같지만
잇팁의 전부임. 아무리 어려운 일이어도 부탁으로하면 최대한 들어주려고하지만
명령형으로하면 아무리 쉬운일이어도 기분상해서 안해주려고하는게 잇팁임

[둥이37]

혹시 지금두 괜찮을까…

[글쓴둥이]

ㅇㅇ 편하게 하삼

[둥이37]

ㅍㅍ

[둥이38]

이거 걍 장문으로 쓸 필요도 없음 다른이성 생긴거임

[글쓴둥이]

흠.. 혹시 둘이 어떤식으로 사귀게 된거야? 서로 알던 사이야?
그리고 상대방 직업 혹시 물어봐도됨?

[둥이37]

ㅍㅍ

[글쓴둥이]

37에게
미안해.. 그냥 쓰레기를 만난거같아. 굳이 그 사람에게 투영해서 이야기하자면 전연애 헤어지고 적적했었는데 우연히 널 만났고, 너가 날 좋아하는거 같으니까 적당히 간봄.(그냥 이 이상 이하도 아닌 상태) 너 집도 데려다주고,(헌신) 내가 전연애에서 상처받았다(자기연민)라고 하면서 그냥
날 좋아하게끔 쐐기를 박음.
너한테 마음이 크지않으니 당연히 연인으로써보다 남자 본성이 앞서고 (너무 빠른 스킨십), 진도를 끝까지 가고나니
흥미가 식었고 더 이상 마음이 가질 않음 -> 적당한 핑계대고 헤어져야겠는데 내가 나쁜놈 되기 싫으니까 바쁘다는걸 핑계삼음. 후속대처도 어색한걸 넘어 그냥 대놓고 쓰레기인걸 반증(일방적 통보식 이별, 친구삭제등)
이건 잇팁이고 문제가 아니고
그냥 쓰레기만난거야.
그리고 본인이 쓰레기되기 싫어서 대충 어둘러댄거고.

정말 말못할 가정사나 사연이 있던거라 대충 핑계대면서 헤어지는거면 이해하는데 절대 그런거 아닐거임.

미안해.. 해줄수있는 말이 쌍욕박고 다시는 상종하지 말라고밖에 못하겠어..

꼭 다음인연은 좋은사람이길 바랄게..

[글쓴둥이]

37에게
그리고 좋아하는 다른 여자 생겼을 가능성도 있음.. 그냥 인생에서 쓰레기 하나 걸렀다고 생각해..
+ 뭔가 나르성향도 있는거같아

[둥이37]

글쓴이에게
ㅋㅌㅌ 아니야 답답한 상황일텐데 이렇게까지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 나르는 어떤 점에서? 나 나르에 대해서는 잘 몰라…

[글쓴둥이]

37에게
좋아하는 티를 먼저 내서 을의 포지션이고 그런거라기보다는 그냥 그 사람이 애초에 그렇게까지 이성으로서 널 좋아하지않았던거야. 너가 힘든거는 알겠는데 너를 위해서라도 제발 만나서 끝내지 말았으면 해.. 그냥 너만 더 상처받고 너만 더 힘들어지는거야. 아마 지금 굉장히 착잡하고 보고싶고 여러 감정들이 들어서 정확한 판단하기 힘들겠지만, 제3자가 볼때는 그냥 만나지 않는게 좋을거같아. 어차피 이렇게 말해도 만약 상대방이 얼굴보자고하면 만나러 갈거 알아.
설령 만나러간다고해도 절대
애원하듯이 잡지말고, 울지도 마렴. 그런식으로 끝나는거야 말로 상대방이 원하는 그림일거니까..

+ 뭔가 나르같다고한건
전반적으로 상대방 조종하는 성격인거같아서 그랬어.
상황을 상대방쪽으로 이끌려고하는 모습도 그렇고,
이런식으로 상대방이 매달리면서 끝내는 그림을 좋아하기도하거든.

[둥이37]

글쓴이에게
글쿠나… 조언 고마워 꼭 노력해볼게
어제 좀 펑펑 울어서 오늘은 울적하지는 않고 나도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서 머리만 아픈 와중이긴 한데 ㅋ… 그래도 전연애는 길게 잘했는데 나한테만 이런 인연이었다는 점은 정말 어떻게 할 수 옶는 일이지만 제일… 너무 우울하다 다른건 다 상관없는데 이 점이 너무 힘들어

[글쓴둥이]

37에게
겨울이라 그런지 춥네.
봄이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잘 이겨내렴.
올해가 마지막 겨울이길 바랄게

[둥이37]

글쓴이에게
내가 연애 경험이 적고 이 사람을 너무 좋아했어서 상처가 더 큰 것 같네 당연한 결과겠지만 ㅎㅎ
결국엔 딱히 잇팁 얘기도 아니게 되어버렸는데 끝까지 들어주고 답장해줘서 고마워… 맘에 새겨둘게
둥이도 연말 잘 보내길 바라

[둥이38]

와 댓글 개기네;; 난 다룬 엠벼긴한데 죄다 넘겨버림..쓰니 리스펙

[글쓴둥이]

자다 일어나서 몽롱한 상태로 봐서
순간 개긴다고 한줄 ㅋㅋㅋㅋㅋ

[둥이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