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8개월 됐고
헤어진 이유는 그 사람이 바람피웠다고 의심됐고
그사람은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믿지 못하겠어서 헤어졌어
(걔 자취방에 옛날 아이폰 충전기가 꽂혀있었고, 나도 걔도 갤럭시 씀.
이전에 여자랑 술먹고 거짓말 걸린 적 있어서 내가 계속 의심하고 사는 게 현타왔음.)
그냥 변명 더 듣지도 않고 카톡으로 이별통보 했고,
걔도 화난 티 내면서 그 이후로 서로 연락도 안하고 그렇게 헤어졌어
진짜 바람이었는지 아닌지는 솔직히 확신 없고 궁금하지도 않았었어
그런데 8개월이 지났는데
원래 프뮤 의미두는 사람인데 종종 이별 관련된 노래 하더라고
그냥 신경 안쓰다가
내가 걔가 오해할만한 노래를 내꺼 프뮤로 바꿨어
걔 보라고 한 건 절대 아니었고 그 노래 다시 꽂혔고,
걔한테 감정이 1도 없어서 그냥 보든말든 신경 안쓰려고 했어
근데 오해했는지 이후로
우리 기념일에 듣던 노래, 내가 추천해준 노래 등등 바꾸고
엄청 나 신경쓴 노래들 계속 올리더라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내가 안 유명한 가수 노래로 바꿨더니
같은 가수의 다른 노래 해뒀더라고
나 보라고 하는 거 알겠는데
연락은 안 하잖아
그 심리가 뭐 같아?
1. 바람 의심해서 변명도 제대로 안듣고 헤어졌으니까 연락은 너가 해라
2. 바람이 맞는데 자기가 먼저 연락하면 안된다 계산하고 이러는 건지
결국 프뮤때문에 신경쓰이고 머리 아파서 글 올려봐

인스티즈앱
크리스마스에 다들 식당 예약해? 난 애인이 요리해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