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많이 장기는 아니고 4년 정도... 과CC였고 사귀기 전부터 친구로 지낸 기간 합치면 8년 알고 지냈어
내가 이별을 말했던 이유는 결혼은 아닌 것 같아서+상대가 연애초에 저질렀던 잘못이 내내 극복이 안 돼서 신뢰가 깨져서+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야
내 인생을 오롯이 나로 살아보고 싶었어... 이직을 하든 어디 여행을 가든 주말에 늘어져서 잠만 자든 연인을 계속 염두에 두고 챙겨야 되는 게 너무 힘들었어. 그냥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온전한 나로 존재하고 싶었어
근데 상대는 나랑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고 내가 헤어지자 했을 때 밥도 못 먹을 정도로 엄청나게 힘들어하고 몇 달 동안 네다섯번 찾아와서 붙잡았어
그러고 좀 지나니까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 근데 또 힘들어 하는 전애인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기도 하고
나로 사는 것 같다가도 사실 혼자 있어도 별 다를 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워낙 집순이라
사실 내가 연애 중에 계속 얼이 빠져있고 정신이 없던 건 연애 때문이 아니고 그냥 직장생활 때문이었는데 그걸 연애 때문이라고 착각했나, 싶기도 하고
같이 있을 때 진짜 재밌긴 했는데ㅋㅋㅋ 이 평온함이 좋다가도 또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재결합까진 모르겠고 밥이나 한 끼 하고 싶기도 하고 아 모르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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